(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13일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각 상호금융 중앙회와 함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개인 연체 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0월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 이후 금융권에서 자체 채무조정 제도가 안착되고 있으나, 경기침체로 연체·취약차주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등 채무조정 활성화 필요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이에 금감원은 중소금융업권 채무조정 동향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차주에 대한 안내 절차 강화 등 채무조정 활성화를 위해 이번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각 협회·중앙회가 자체 채무조정 업무를 모범적으로 수행 중인 중소금융회사들의 우수사례들을 발표했다. 이때 비대면 채무조정 채널 운영과 채무조정 제도 별도 안내, 취약차주 승인기준 완화 등 채무조정 활성화를 위해 적극 대응한 사례가 소개됐다. 또한 그간 전파된 우수사례와 권고사항 등이 현장에 확산되면서, 중소금융업권 전반의 채무조정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평가됐다. 우수사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A저축은행은 홈페이지 팝업 게시를 통해 채무조정 제도 안내를 강화하고 LMS 안내 시 비대면으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산업은행이 김건희 여사의 ‘집사 게이트’ 의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렌터카업체 ‘IMS모빌리티’에 100억원을 투자했다는 보도와 관련 “투자 주체는 산은이 아니라 ‘네오플럭스제3호’ 펀드”라고 해명했다. 13일 산은은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KBS가 보도한 ‘2020년 IMS모빌리티 주식 매입에 산은이 100억원을 투자했다’는 내용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산은은 “IMS모빌리티 투자 주체는 산은이 아니라 ‘네오플럭스제3호’ 펀드로서, 펀드의 투자의사결정은 해당펀드를 운용하는 업무집행사원(S사)이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은은 펀드의 출자자로서 자본시장법에 따라 업무집행사원의 투자대상기업 선정 및 투자방법 등의 업무에 관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KBS는 지난 12일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인용해 산은이 2020년 3월 네오플럭스제3호펀드를 통해 IMS모빌리티에 100억원을 간접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네오플럭스제3호 펀드는 2020년 3월 IMS모빌리티에 총 250억원을 투자했고, 이 중 100억원이 산은의 지분이란 내용이다. IMS모빌리티는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대주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입사원 특혜 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위성호 전 신한카드 대표와 이기봉 전 부사장이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정연주 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위 전 대표에게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기봉 전 신한카드 부사장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날 재판부는 “일부 지원자들이 정상적인 채용 절차가 아니라 위 전 대표의 개인적인 의사결정에 따라 전형을 통과했다고 판단된다”며 “채용 과정에 대한 공정성과 신뢰를 훼손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줬다”고 판시했다. 위 전 대표와 이 전 부사장은 지난 2016~2017년 신한금융지주 계열사 임원 등에게 청탁을 받고 서류전형 기준에 미달하는 대상자를 부정 통과시키거나 불합격권인 1·2차 면접점수를 조작해 통과시키는 방식으로 특혜를 준 혐의를 받는다. 다만 재판부는 검찰이 부정 채용된 지원자로 지목한 8명 중 4명은 부정 채용으로 볼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며, 나머지 4명의 부정 채용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했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정상적인 채용 업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케이뱅크가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3일 케이뱅크는 2분기 당기순이익이 6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347억원) 대비 무려 96.3% 증가한 규모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다만 올해 상반기만 놓고 봤을 때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854억원) 대비 1.4% 줄어든 84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동기(1286억원) 대비 19.7% 감소한 1033억원이었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원화 예치금 이용료율이 지난해 7월 연 0.1%에서 2.1%로 늘면서 실명계좌 제휴 은행인 케이뱅크의 이자비용이 급증했다. 비이자이익은 채권 운용수익과 플랫폼광고 수익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169억원) 대비 16.2% 증가한 197억원 수준이었다. 플랫폼광고 수익은 올해 초 출시한 앱테크 ‘용돈받기’ 서비스가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서며 지난해 동기 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 케이뱅크의 2분기 말 연체율은 1분기 말(0.66%)보다 개선된 0.59%였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1%로 5분기 연속 내려갔고, 2분기 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대한민국이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다. 전체 국민 중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돌파하며 사회 전반에 걸쳐 고령화의 여파가 나타나고 있다. 금융권의 움직임도 예외가 아니다. 시중은행들은 앞다퉈 시니어 특화 금융서비스와 종합 라이프케어 전략을 내놓고 있으며 기존 자산관리 중심의 접근을 넘어 주거, 요양, 건강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시에 정부와 금융당국도 공적연금 체계 재설계, 주거정책 전환, 디지털 복지 기술 보급 등 다각적으로 초고령 사회에 대한 정책 대응을 추진 중이다. 부동산에 치우친 고령층 자산의 유동화와 현금흐름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과 정부가 협력해 초고령사회 진입을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 고령층, 금융권 새로운 타깃으로 급부상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층의 총 순자산은 2024년 기준 430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며 불과 7년 전인 2017년(129조원)에 비해 폭발적인 증가세다. 자산의 상당 부분은 부동산에 집중돼 있고, 금융자산은 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금운용 담당 임원 등일 대상으로 12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금융권의 생산적 금융 확대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종투사의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상호간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간원에서 서재원 금융투자 부원장보과 임권순 자본시장감독국장이 참석했고 업계에서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4개 종투사 CFO등 임원 및 증권1부 부장이 참석했다. 먼저 서 부원장보는 초대형 투자은행(IB) 도입 취지에도 불구하고 그간 종투사의 모험자본 공급 실적이 미흡했다고 언급하며,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종투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어 그는 “우리 경제의 ‘진짜 성장’을 위해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기업을 선별 및 발굴해 집중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종합적인 기업금융 업무를 수행하는 종투사가 금융 투자산업의 선도자로서 담당해야 할 본연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 가능한 모험자본 공급을 위해선 모험자본 규모에 걸맞는 리스크관리 역량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금감원도 종투사를 비롯한 금융투자업권 전반의 모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위원회가 12일 금융감독원, 회계기준원, 금융투자협회, 벤처캐피탈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은행, 보험, 자산운용사, 벤처투자회사 등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장기·벤처 투자 관련 회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제회계기준(IFRS)의 ‘원칙 중심 회계기준’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회계처리 불확실성이 장기·모험투자 확대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현장의 문제 제기에 따라 마련됐다. 이는 지난달 28일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금융협회장 간담회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당시 금융위는 “금융회사가 생산적 투자에 책임감 있게 적극 나서는데 장애가 되는 법, 제도, 규제, 회계와 감독관행 등을 전면 재검토해 과감히 바꾸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영구폐쇄형 인프라펀드, 지분상품 분류로 변동성 완화 간담회의 첫 번째 안건으로 ‘만기 없는 환매금지형 인프라펀드’에 대한 회계처리 기준이 논의됐다. 그간 은행, 보험, 운용사 등 투자자들은 장기인프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영구폐쇄형 인프라펀드에 대한 회계처리기준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기해왔고, 금융투자협회는 투자자들의 의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반도건설이 본사와 현장은 물론 협력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중대재해 ZERO’ 7년 연속 달성을 앞둔 가운데 전사적인 안전 실천 결의를 위해 ‘안전릴레이 캠페인’과 안전보건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산업계의 산재 사망 사고가 줄을 이으며 정부의 강력한 규제 강화가 검토되고 있다. 반도건설은 2019년 이후 지난해 6년 연속 중대재해 ZERO 달성에 성공하며 국내 건설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반도건설의 안전 기록 달성은 평소 권홍사 회장이 강조한 ‘안전경영의 원칙’과 ‘나부터 실천하는 솔선수범의 정신’을 바탕으로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및 임직원들의 전사적인 안전보건경영 실천의 결실이다. 또한 반도건설은 혹서기 대비 안전보건행사와 함께 현장 임직원들과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안전릴레이 캠페인’도 진행했다. 캠페인 영상은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는 반도건설과 협력사 임직원들이 말하는 안전의 의미와 실천 의지를 담고 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들의 가족에게 전하는 영상 편지를 담아 현장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들을 배려했다. 반도건설 공식 유튜브 채널 ‘유보라TV’를 비롯해 공식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수출 중소·중견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펀드에 총 2000억원을 출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출자 사업은 이날 은행 홈페이지에 공고되며, 이후 운용사 선장과 기획재정부 장관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펀드는 수은 약정액인 2000억원이 5배 이상을 모아야 결성된다. 최종 목표는 1조원 규모로 운용사가 나머지 8000억원을 민간 등으로부터 조달해야 한다. 수은은 펀드가 비수도권 소재 기업에 투자하거나 펀드 피투자기업이 비수도권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경우 은행에 귀속되는 수익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대내외 경제 여건 극복을 돕고 신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국가 균형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펀드 조성에 나섰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올해 1월부터 7월 말까지 한국은행에서 누적 114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안정적인 재정 운용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국민의힘) 의원이 한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7월 한 달 동안 25조3000억원을 일시 차입했고, 올해 1~7월 누적 차입 규모는 113조9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105조1000억원) 대비 8.4% 증가한 수치다. 월별로 살펴보면 정부는 1월 5조7000억원, 2월 1조5000억원, 3월 40조5000억원, 4월 23조원, 6월 17조9000억원을 한은에서 빌려 썼으며, 대통령 선거가 있던 5월을 제외하고는 매달 대출이 반복됐다.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90조5000억원, 세수 부족이 컸던 2023년 100조8000억원에 비해서도 올해 차입 규모는 크게 증가했다. 정부는 7월 중 43조원을 상환해 7월 말 기준 한은 대출 잔액은 2000억원 수준으로 줄었으나, 전체 차입 규모가 컸다는 점에서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한은 대정부 일시 대출 제도는 세입과 세출 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최근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그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단기 국고채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나 자산과 1대1 비율로 연동돼 가치를 유지하는 디지털 자산으로, 지급 안정성과 가치 저장 기능을 확보하려면 안전한 준비자산이 필수다. 이에 따라 금리나 시장 수요 변동에 따른 위험이 낮고 유동성이 높은 만기 1년 이하의 단기 국고채가 유력한 준비자산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자본시장연구원이 개최한 세미나에서 김필규 선임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과 단기 국고채는 동전의 양면처럼 동일한 문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선 단기 국고채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 국고채가 스테이블코인의 환매 수요나 급격한 자금 이탈 상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전자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은 최근 통과된 ‘지니어스법’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 전액을 현금 또는 만기 93일 이내의 단기 국채 등으로 준비하도록 규정했다.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인 USDT도 대부분 준비자산을 미국 단기 국채로 구성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국채 사장이 대부분 2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연체 채무를 성실하게 전액 상환한 사람들의 신속한 재기를 돕기 위해 연체 이력정보를 삭제한다. 이재명 정부의 첫 대규모 신용사면이 실시될 예정으로, 대상자가 324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11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신용회복 지원 조치를 내달 30일부터 전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성실상환자의 연체이력 정보가 삭제되면 금융회사는 해당 정보를 공유하거나 활용할 수 없고, 이에 따라 신용사면 대상자는 신용평점이 올라가고 금융거래 제약 요인도 제거된다. 그 결과 금리가 낮은 신용대출을 신규로 받을 수 있게되며, 정지된 신용카드 거래도 재개할 수 있다. 신용사면 대상자는 5000만원 이하의 개인 및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자로, 연체 기간은 코로나19 시점인 지난 2020년 1월부터 오는 8월말 까지다. 이들이 올해 12월31일까지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할 경우 연체기록은 전부 삭제된다. 올해 6월 말 기준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대상자는 324만명으로, 이 가운데 272만명이 이미 상환을 완료해 지원 대상이 된다. 나머지 52만여명도 연말까지 전액 상환 시 신용회복 지원을 받게 된다. 앞서 윤석열 정부에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최근 트럼프발(發)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금과 비트코인이 대표적인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그런데 이것들보다 더욱 가파르게 값이 오른 자산이 있다. 바로 ‘은’이다. 은값은 지난 4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트로이온스당 4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글로벌 금융차트 플랫폼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 기준 국제 은 현물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38.2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 대비 29.53%, 최근 1년 사이 약 44% 상승한 수준으로 같은 기간 금(25%)과 비트코인(22%)의 상승률을 훌쩍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은값 강세는 단순히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 때문만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은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금은 이미 고점 부근에서 움직이는 반면, 은은 아직도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는 기대감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또한 은은 산업용 수요가 전체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특징이 있다. 은은 전기차 배터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 대표이사(CEO)가 내부통제 등 총괄 관리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살핀다. 11일 금감원은 오는 21일부터 책무구조도 기반의 금융사 내부통제 체계 운영 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올해 책무구조도를 도입한 금융지주 및 은행, 대형 금융투자 및 보험사 등이다. 금융지주 및 은행은 총 62개사 중 올해 정기검사 대상에 포함돼 있는 곳을 제외한 44개사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구체적으로는 금융지주 1개사, 시중은행 5개사, 지방은행 1개사, 외국계은행 1개사 등 총 8개사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나머지는 체크리스트를 마련해 서면으로 점검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대표이사의 내부통제 등 총괄 관리 의무 및 이사회 보고 의무 등의 이행 실태와 내부통제위원회 등 이사회를 통한 내부통제 감독체계의 적정성이다. 대형 금투나사 보험사는 책무구조도 시행 초기인 점을 감안해 사전 컨설팅 시 주요 권고사항의 충실한 반영 여부와 내규 및 시스템 등 내부통제 인프라의 구축 현황 등을 중심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금감원은 책무가 중복되지 않도록 조정하고, 관련 업무를 수행 및 감독하는 임원에게 빠짐없이 책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한국·베트남 정상회담 중 베트남 증권위원회(SSC)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SSC는 자본시장 부문 감독 경험과 전문지식 공유, 인적교류를 더욱 강화하자고 제안했고, 금감원은 이에 적극 호응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양국 감독 당국 간 자본시장 감독 경험과 지식공유 등 연수 협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체결했다. 앞으로 증권시장 규제, 감독, 운영 선진화와 새로운 금융상품 개발 지원을 위한 경험을 공유하고 실무급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필요시 양국 자본시장에 대한 상호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금융회사의 베트남 진출이 활발하고 견조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베트남 감독 당국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국내 금융회사들의 현지 진출 및 건전 경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국민은행이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의 성공과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소상공인의 곁에서, 소상공인의 성공을 응원한다’는 취지로 진행 중이며 실질적인 금융 혜택과 맞춤형 지원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는 생업으로 바쁜 소상공인들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위한 ‘비대면 금융지원’, 대출이자·보증료 지원 등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비용지원’, 기업가형·프랜차이즈형 등 성장형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대면 채널 금융지원’,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한 ‘매출 지원’ 등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중 세 번째에 해당하는 ‘대면 채널 금융지원’은 ▲기업가형 소상공인 지원 협약보증 ▲KB 프랜차이즈 대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역량 있는 소상공인들이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기업가형 소상공인 지원 협약보증’은 의식주〮 등 생활·문화와 관련된 분야에서 전국 각 지역별 대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제도로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및 지역신용보증재단으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택금융서비스 향상을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이야기, 고객이 주인공입니다’를 주제로 주택금융 체험수기 공모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사의 주택금융 상품·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감동적인 사연과 각종 에피소드 등을 주제로 작성해 공사 홈페이지나 전자우편·우편으로 10월 3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공사는 주제 적합성, 독창성, 작품성,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대상 1명(100만원) ▲최우수상 3명(각 50만원) ▲우수상 5명(각 30만원) ▲장려상 10명(각 10만원)을 선정하며, 고객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택금융서비스 제도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선정결과는 11월 중 개별통보 및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경영혁신부 담당자(051-663-8555)에게 문의하면 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박스권에 머무는 코스피를 두고, 시장은 점차 반등보단 하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공매도, 곱버스, 비관론—하방 압력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뚜렷한 반등 동력 없이 한 달째 3100~3200 박스권을 맴돌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움직임이 고개를 들고 있다. 공매도 잔고가 크게 늘고, 하락에 투자하는 ETF에 자금이 몰리는 등 투자심리가 점차 ‘보수적’에서 ‘비관적’으로 기울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대차거래 잔고가 97조원을 넘어서며 100조원에 근접하고 있다. 대차거래는 금융기관이 주식을 유상으로 빌려주는 거래로 주로 공매도나 차익거래에 활용된다. 차입자는 주식을 매도한 후 가격이 떨어지면 재매수해 차익을 실현하고, 대여자는 수수료를 수익으로 얻는다. 대차잔고 증가는 공매도 증가 신호로 해석된다. 실제 공매도 순보유 잔고(공매도 후 미상환 물량)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전체 상장 주식 수 대비 공매도 순보유 잔고 비율이 0.39%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찍었다. 공매도 순보유 잔고 증가는 시장이 앞으로 더 하락할 것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내 집 마련을 통한 저출생 위기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주금공은 저출생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는데 동참하고, 저출생 대응에 필요한 주택금융 지원 확대 노력과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한 주택금융지원 확대,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제도 운영 및 확대, 저출생 위기대응을 위한 공동 정책과제 발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경환 주금공 사장은 “앞으로도 신혼·다자녀가구 등에 대한 주택금융 지원을 통해 저출생 문제 대응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저출생 위기극복을 위해 정부 당국과 적극적인 협력과 홍보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IBK기업은행이 금융결제원과 협업해 기업의 정상 영업 활동 여부를 별도의 증빙서류 없이 검증할 수 있는 ‘금융거래목적확인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금융거래목적확인’은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제도로 입출금식 원화 계좌 개설 시 거래 목적을 증빙하는 서류를 고객이 금융회사에 제출해야 하는 절차다. 이는 계좌의 이체 및 출금 한도 해제를 위한 필수 요건이기도 하다. 이번에 도입된 서비스는 금융결제원이 보유한 매출채권 결제 이력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실제 영업활동 여부를 검증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데이터로 검증된 고객은 별도로 거래 목적을 증빙하는 서류를 발급해 은행에 제출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생략되어 편의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향후 해당 서비스와 연계된 데이터 확대를 통해 대상 고객을 넓혀가는 한편 비대면 계좌 개설시 비대면 채널로도 ‘금융거래목적확인서비스’를 가능하도록 확장할 방침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데이터 기반 금융거래목적확인 서비스”라며 “대포통장 개설 방지를 위한 정상 기업을 보다 정밀하게 선별하고 고객의 편의성 또한 개선한 사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