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 김순태 핑크뮬리 창살을 비집고 들어선 공간 설렘 가득 공존하고 있었다 매일 같은 꿈을 꾸면서 다른 그림을 그릴 때도 있었다 새끼손가락 걸고 복사하던 그때의 약속들이 물보라 같은 하얀 치아 도드라지고 카멜레온처럼 변색하는 배롱나무가 여백을 채워가는 공간 프로방스의 보랏빛 물감이 쏟아진다 흔들리는 갈대에서 바로 서는 법을 배우고 들꽃의 웃음에서 내려놓고 비워내는 이치를 깨닫는다 어느 한적한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향기에 젖어 예스러운 돌담길 거닐며 단풍잎 주워 시어 한 점찍는 여유가 있어 좋다 간혹 알싸한 바람이 스쳐 가는 가을 하얗게 지새운 밤 잿빛 머리카락 원고지에 남긴 자국이 제법 선명하게 보일 때 비로소 꽃노을의 붉은 미소를 본다. [시인] 김순태 경북 구미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정회원(대구경북지회)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삶을 글로 남긴다는 것은 행복이다. 펜 끝을 따라 나의 발자취가 살아 움직이고, 그 움직임 따라 사랑도, 그리움도, 아픔도 모든 삶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詩를 지을 수 있음이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함을 느끼는 시적 화자의 마음이 느껴진다.
▲ 고인 : 이연배(향년 91세) 씨 ▲ 별세 : 2024년 6월 16일 오후 3시23분 ▲ 빈소 :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2호실 ▲ 발인 : 2024년 6월 18일 오전 7시20분 ▲ 전화 : 02-2227-7591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기업결합을 위한 영업 양수 시 신고 의무 기준금액이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오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기업결합의 신고요령’과 ‘기업결합 심사기준’ 개정안을 내달 8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경쟁제한 가능성이 희박한 기업결합 신고 의무를 면제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해당 개정안의 후속 조치로 이번 신고요령 및 심사기준 개정안이 나왔다. 새 규정에 따르면, 기업은 신고내용이 복잡한 기업결합의 경우 신고 전 사전협의를 요청할 수 있다. 영업양수 신고 기준금액도 ‘양도회사 자산총액의 10% 이상이거나 100억 원 이상인 경우’로 바뀐다. 현재 규정인 ‘양도회사 자산총액의 10% 이상이거나 50억 원 이상인 경우’는 만들어진 지 오래된 규정이라서 경제규모 확대에 맞춰 기준금액을 상향했다는 게 공정위 설명이다. 모든 유형의 기업결합을 인터넷으로 신고할 수 있게 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력량계 검침, 발전설비 운전 및 정비 전문업체인 한전산업[130660]은 17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전날보다 -7.16% 하락한 1만 2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전일 대비 201.5% 급증한 상태다. 한전산업의 2023년 매출액은 3633억으로 전년대비 5.0% 상승했고, 영업이익 또한 260억으로 전년대비 39.6% 상승했다. 이 회사의 매출액 증감률과 영업이익 증감률은 각각 코스피 상위 38%, 상위 30%에 해당된다. 최근 실적을 살펴보면 2023년 매출액이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음을 알 수 있다. 이전 최고 실적이었던 2022년 보다도 5.0%(172억 2천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한전산업 연간 실적 추이 한전산업의 지난해 법인세 납부액은 45억원으로 2022년 48억원보다 -3억원(-6.2%) 감소했다. 이는 실적 감소에 따라 당기순이익도 줄었기 때문이며, 법인세 유효세율(법인세비용/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22.5%를 기록했다. 한전산업의 지난 3년 동안 법인세 납부액 추이를 보면 2022년에는 증가했으나, 작년에는 45억원으로 감소했다. [표]한전산업 법인세 납부 추이
동물의약품 전문 제조업체인 이글벳[044960]은 17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전날보다 5.52% 오른 5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전일 대비 729.7% 급증하면서 최근 5거래일 거래량의 최고치를 넘어섰다. 이글벳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줄어든 428억원이고, 영업이익 역시 전년대비 -6.5% 줄어든 33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매출액 증감률과 영업이익 증감률은 각각 코스닥 하위 47%, 상위 45%에 해당된다. [그래프]이글벳 연간 실적 추이 이글벳의 지난해 법인세 납부액은 5억원으로 2022년 8억원보다 -3억원(-37.5%) 감소했고, 법인세 유효세율(법인세비용/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4.3%를 기록했다. 이는 회계 수치상으로만 봤을 때 순이익의 10% 이상을 세금으로 납부한 셈이다. 이글벳의 지난 3년 동안 법인세 납부액 추이를 보면 2022년에는 증가했으나, 작년에는 5억원으로 감소했다. [표]이글벳 법인세 납부 추이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지난달 수출이 전년보다 11.5% 증가한 580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2개월 내내 마이너스를 보였던 대(對)중국 수출이 19개월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수출 호조세를 보였다. 관세청은 17일 '5월 월간 수출입현황(확정치)'를 발표하고 수출은 580억달러 수입은 2.0% 감소한 532억달러, 무역수지는 4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수출 품목은 반도체, 승용차 등이 주요품목 수출 호조로 이어지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가 전년동월대비 53.0%로 증가하고 승용차는 5.3%, 석유제품은 8.2%, 선박109.7%, 가전제품 13.8% 등은 증가한 반면, 자동차 부품 6.7% 등은 감소했다. 아울러 수출 중량은 4.4%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주요 수출대상국 중에 중국이 전년동월대비 7.6% 증가세를 보였다. 12개월 내내 마이너스였던 대중국 수출이 19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수출 회복세를 보였다. 對미국 수출(15.6%)도 역대 5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10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수입은 2.0%로 감소했으며 주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미국 유력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올해 전 세계 상장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전년 대비 7단계 떨어진 2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해마다 전 세계 주요 기업의 매출·순이익·자산·시가총액 등을 종합 평가해 2000개 기업을 추려 순위를 매긴 ‘글로벌 2000’을 발표한다. 포보스가 최근 발표한 올해 ‘글로벌 2000’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세계 2000개 기업 가운데 매출 28위, 순이익 43위, 자산 122위, 시장가치 23위를 각각 기록하면서 전체 순위 2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순위는 1년 전보다 7단계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반도체 사업 부문 등의 영업실적이 급감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연결기준 매출 258조9355억원, 영업이익 6조567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과 비교해 14.3%, 84.9% 각각 감소한 바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함께 현대자동차가 93위에 올라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현대자동차는 작년 104위에 비해 올해 11단계 상승했다. 이밖에 기아(234위), KB금융(250위), 신한금융(304위)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17일 비대면으로 외환을 거래하고 외환 관련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IBK FXON)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IBK FXON' 이용자는 ▲ 기본 주문(시장가·지정가·매매기준율) ▲ 간편 주문 ▲ 일괄 주문 ▲ 기간 예약 주문 ▲ RFQ(고객 호가 요청) 주문 등을 할 수 있다. 아울러 IBK FXON은 다수의 외국환중개사와 전자거래인터페이스(API)를 연결해 실시간 최적 호가, 외환시장 뉴스, 경제지표, 다양한 환율차트, 비대면 서류제출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과거 환율을 기반으로 헤지(위험분산) 여부에 따른 예상 손익을 분석한 결과 등을 제시해 수출입 기업의 환리스크 관리도 돕는다. 이 플랫폼은 기업은행 인터넷뱅킹에 가입하고 신청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도체장비 부품 제조 및 세정/코팅 전문업체인 미코[059090]는 17일 오전 9시 52분 현재 전날보다 11.07% 오른 1만 8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미코의 거래량은 최근 5거래일 거래량의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코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6.6% 줄어든 3873억원이고, 영업이익 역시 전년대비 -67.2% 줄어든 211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매출액 증감률과 영업이익 증감률은 각각 코스닥 하위 39%, 하위 28%에 해당된다. [그래프]미코 연간 실적 추이 미코의 지난해 법인세 납부액은 130억원으로 2022년 110억원보다 20억원(18.2%) 증가했고, 법인세 유효세율(법인세비용/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18.2%를 기록했다. 이는 회계 수치상으로만 봤을 때 순이익의 100% 이상을 세금으로 납부한 셈이다. 미코의 지난 3년 동안 법인세 납부액 추이를 보면 2022년에는 감소했으나, 작년에는 130억원으로 증가했다. [표]미코 법인세 납부 추이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KB금융그룹이 폭염 속에 누구나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주요 계열사의 전국 846개 영업점과 고객센터를 '무더위 쉼터'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3일부터 전국 773개 영업점을 쉼터로 개방했고, 이날부터 KB증권(63곳)·KB손해보험(7곳)·KB저축은행(3곳)의 영업점과 고객센터도 금융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국민이 폭염을 피하는 장소로 이용할 수 있다. 쉼터는 9월 30일까지 평일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4시)에 운영된다. 전국 82개 KB국민은행 '9To6 뱅크'의 경우 오후 6시에 문을 닫는다. KB금융은 이 밖에도 다양한 폭염·폭우 피해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이달 말 서울 동작구 인근 침수 우려 지역을 방문해 빗물받이를 청소하고, KB국민카드는 취약계층 노인 400여명에게 선풍기와 여름이불 등을 지원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