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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포보스 선정 '글로벌 2000' 21위…전년비 7단계↓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급감 여파…삼성전자, 작년 영업이익 84.9%↓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미국 유력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올해 전 세계 상장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전년 대비 7단계 떨어진 2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해마다 전 세계 주요 기업의 매출·순이익·자산·시가총액 등을 종합 평가해 2000개 기업을 추려 순위를 매긴 ‘글로벌 2000’을 발표한다. 

 

포보스가 최근 발표한 올해 ‘글로벌 2000’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세계 2000개 기업 가운데 매출 28위, 순이익 43위, 자산 122위, 시장가치 23위를 각각 기록하면서 전체 순위 2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순위는 1년 전보다 7단계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반도체 사업 부문 등의 영업실적이 급감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연결기준 매출 258조9355억원, 영업이익 6조567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과 비교해 14.3%, 84.9% 각각 감소한 바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함께 현대자동차가 93위에 올라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현대자동차는 작년 104위에 비해 올해 11단계 상승했다. 

 

이밖에 기아(234위), KB금융(250위), 신한금융(304위), 하나금융(411위), 포스코(412위), 현대모비스(465위), 삼성물산(493위) 등의 국내 기업이 500위권 내에 속했다.

 

10위권 이상 상위권에는 미국·중국의 금융사들이 다수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JP모건체이스은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차지했다. 다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중국 ICBC, 뱅크오브아메리카, 아마존, 중국건설은행, 마이크로소프트, 중국농업은행, 알파벳 등의 순이었다.

 

AI(인공지능)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이와 관련된 IT기업들의 순위도 급등했다. 인텔은 107위를 기록하면 작년과 비교해 315단계 뛰어올랐고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엔비디아 역시 1년 전에 비해 100단계 이상 급등하면서 110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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