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평택 상층 투자 증설은 지연없이 계획대로 진행중이며 공정전환 이슈 등에 따른 투자 영향은 없다.”
삼성전자는 31일 2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반도체 부문 관련 "평택 2기는 지반 공사를 시작했으며 라인 가동까지 2년의 시간이 필요하고 양산 제품과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 시안 2기는 내년 말 가동이 목표이며 2020년부터 본격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평택 2기 공장건설에 30조원, 시안 2기 공장건설에 총 70억 달러(7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IM 부문에서는 트리플(3개) 카메라 폰 시장 공략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내년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10% 이상 기기가 트리플 카메라를 채택할 것"이라며 "성능 업그레이드를 위해 고성능 이미지센서를 지속 개발할 것이며 화성공장 D램 11라인을 이미지센서로 전환하고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관련 가장 큰 걸림돌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신제품이다 보니 다양한 부분에서 어려움 있으며 배터리 케이스 등 다른 부품과도 맞춤형으로 개발해야 한다"며 "사용자경험(UX) 등 기존과 다른 시나리오 확보가 필요해 여러해에 걸쳐 연구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7년간 이어 온 애플과의 특허 소송 종료과 관련 "2분기 실적에 일부 영향이 있었지만 비밀 유지 계약에 의해 자세한 부분은 답변할 수 없다”며 “향후 실적에 적용되는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미래 TV로 기대되고 있는 마이크로LED TV는 상업용은 10월, 가정용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상업용 마이크로LED TV '더월'은 사전예약을 통해 구매 신청 가능하다"며 "가정용은 보다 슬림한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며, 가격대는 고객이 수용 가능한 합리적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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