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6 (월)

  • 구름조금동두천 20.6℃
  • 흐림강릉 20.4℃
  • 구름많음서울 23.6℃
  • 맑음대전 25.5℃
  • 구름많음대구 24.9℃
  • 울산 23.4℃
  • 구름조금광주 26.2℃
  • 흐림부산 25.7℃
  • 구름조금고창 24.9℃
  • 제주 28.5℃
  • 구름많음강화 21.8℃
  • 맑음보은 24.3℃
  • 맑음금산 25.3℃
  • 구름많음강진군 28.0℃
  • 흐림경주시 22.8℃
  • 구름많음거제 26.4℃
기상청 제공

삼성전자, 작년 2.4조원 배당…코스피 상장사 중 1위

업종별 배당 1위는 ‘자동차용 엔진‧제조업’…총 4.4조원 배당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중 지난해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시기 주요 업종에서는 자동차용 엔진‧제조업의 배당금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3년 12월 결산 상장법인(코스피·코스닥) 배당금(주식‧현금 동시 배당 포함) 지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장사의 배당금 총액은 29조4711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575개사의 배당금 총액은 27조4785억원,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611개사의 배당금 총액은 1조992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전년에 비해 배당금이 4.2% 오른 반면 코스닥시장은 전년보다 7.5%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해 주주들에게 가장 많이 배당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총 2조4530억원을 배당했다. 다음으로 현대자동차(2조2129억원), 기아(2조1942억원), 삼성화재해상보험(6802억원), 삼성생명보험(6644억원), KB금융지주(5870억원), LG(4837억원), KT(4830억원), HMM(4823억원), 우리금융지주(4812억원)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리노공업이 지난해 455억원을 배당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SM엔터테인먼트(281억원), 골프존(276억원), 코엔텍(243억원), 메가스터디교육(232억원), 인화정공(204억원), 케어젠(197억원), 에스에이엠티(196억원), JYP엔터테인먼트(190억원), 한국기업평가(167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업종별 현금배당 실적은 ‘자동차용 엔진‧제조업’이 총 4조4083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는 지주회사(3조7384억원), 반도체 제조업(3조370억원), 손해보험업(1조1968억원), 전기통신업(9008억원) 등이 따랐다.

 

앞서 지난 2022년에는 지주회사가 총 3조7843억원을 현금배당하면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반도체(3조1550억원), 자동차(2조9766억원), 손해보험(1조169억원)은 차례로 2위에서 4위를 기록했다.

 

투자자 유형 및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국내법인은 총 11조3266억원의 배당을 수령하며 전체 배당금 총액의 38.4%를 차지했다. 외국인 주주가 받은 현금 배당금은 9조3433억원으로 총액의 31.7%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 주주 가운데 미국인 주주가 3조9718억원을 수령해 가장 금액이 컸다. 이어 영국인(8408억원), 싱가포르인(5783억원), 룩셈부르크인(5404억원), 아일랜드인(4384억원) 등의 순이었다.

 

국내 개인주주의 연령대별 현황은 50대가 2조8215억원의 배당을 수령해 전체 개인주주 배당금 8조8012억원 중 32.1%의 비중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60대로 2조2221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하며 25.2%의 비율을 기록했다. 뒤이어 40대(1조3504억원, 15.3%), 30대(4454억원, 5.1%), 20대(1150억원, 1.3%), 20대 미만(527억원, 0.6%) 순으로 분석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신정권 티메프 검은우산 비대위원장, 피해자 위한 '특별법 제정' 절실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지난 7월 23일 터진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피해액이 1조 3천억까지 늘어났다고 정부는 추산하고 있지만, 티메프의 회생절차 개시를 위해 티메프 피해자들이 신고한 피해 집계액은 1조 7천억원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인터파크커머스, 큐텐의 미정산 금액, 소비자 미환불금액, PG관련 금액, 카드사 및 금융사 관련 금액을 합하면 2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아직까지 그 피해금액과 규모가 얼마인지조차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고, 무엇보다 각기 다른 정책과 지원처가 달라 피해자들은 피부에 닿지 않은 정책으로 여전히 답보상태에 머물러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정권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장은 ‘특별법 제정’으로 정부의 일관성 있는 지원과 각 부처별 흩어져있는 지원책을 한 데 모으고 중앙집중식 컨트롤타워가 절실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피해업체들 역시 이번사태에 대해 일률적인 규제, 제재 정책을 바라는 것이 아닌 사업의 속성과 특성에 맞는 국가의 보증보험 시스템처럼 ‘안전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신정권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티메프 피해자들의 현 상황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짚어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