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목)

  • 흐림동두천 7.4℃
  • 맑음강릉 12.3℃
  • 박무서울 8.9℃
  • 구름조금대전 10.3℃
  • 맑음대구 9.3℃
  • 맑음울산 11.8℃
  • 박무광주 10.0℃
  • 맑음부산 13.5℃
  • 흐림고창 7.6℃
  • 맑음제주 16.0℃
  • 구름많음강화 7.7℃
  • 구름조금보은 7.9℃
  • 구름조금금산 8.2℃
  • 맑음강진군 10.9℃
  • 맑음경주시 12.0℃
  • 맑음거제 12.7℃
기상청 제공

삼성전자, 작년 2.4조원 배당…코스피 상장사 중 1위

업종별 배당 1위는 ‘자동차용 엔진‧제조업’…총 4.4조원 배당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중 지난해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시기 주요 업종에서는 자동차용 엔진‧제조업의 배당금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3년 12월 결산 상장법인(코스피·코스닥) 배당금(주식‧현금 동시 배당 포함) 지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장사의 배당금 총액은 29조4711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575개사의 배당금 총액은 27조4785억원,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611개사의 배당금 총액은 1조992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전년에 비해 배당금이 4.2% 오른 반면 코스닥시장은 전년보다 7.5%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해 주주들에게 가장 많이 배당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총 2조4530억원을 배당했다. 다음으로 현대자동차(2조2129억원), 기아(2조1942억원), 삼성화재해상보험(6802억원), 삼성생명보험(6644억원), KB금융지주(5870억원), LG(4837억원), KT(4830억원), HMM(4823억원), 우리금융지주(4812억원)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리노공업이 지난해 455억원을 배당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SM엔터테인먼트(281억원), 골프존(276억원), 코엔텍(243억원), 메가스터디교육(232억원), 인화정공(204억원), 케어젠(197억원), 에스에이엠티(196억원), JYP엔터테인먼트(190억원), 한국기업평가(167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업종별 현금배당 실적은 ‘자동차용 엔진‧제조업’이 총 4조4083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는 지주회사(3조7384억원), 반도체 제조업(3조370억원), 손해보험업(1조1968억원), 전기통신업(9008억원) 등이 따랐다.

 

앞서 지난 2022년에는 지주회사가 총 3조7843억원을 현금배당하면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반도체(3조1550억원), 자동차(2조9766억원), 손해보험(1조169억원)은 차례로 2위에서 4위를 기록했다.

 

투자자 유형 및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국내법인은 총 11조3266억원의 배당을 수령하며 전체 배당금 총액의 38.4%를 차지했다. 외국인 주주가 받은 현금 배당금은 9조3433억원으로 총액의 31.7%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 주주 가운데 미국인 주주가 3조9718억원을 수령해 가장 금액이 컸다. 이어 영국인(8408억원), 싱가포르인(5783억원), 룩셈부르크인(5404억원), 아일랜드인(4384억원) 등의 순이었다.

 

국내 개인주주의 연령대별 현황은 50대가 2조8215억원의 배당을 수령해 전체 개인주주 배당금 8조8012억원 중 32.1%의 비중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60대로 2조2221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하며 25.2%의 비율을 기록했다. 뒤이어 40대(1조3504억원, 15.3%), 30대(4454억원, 5.1%), 20대(1150억원, 1.3%), 20대 미만(527억원, 0.6%) 순으로 분석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아이 낳고 싶지 않은 여성이 대부분인 나라
(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1년 가까이 저출생 문제를 장기 취재하면서 줄곧 든 생각이 한국의 미디어 환경이다. 방송카메라는 온종일 독신 유명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 연예인 가족의 일상을 샅샅이 훑는다. 시청자들은 간간이 미소 짓고, 자주 한숨 짓는다. 저소득 노동자들의 일상은 대략 비슷하다. 택배상자를 뜯어 찰나의 소소한 행복감에 젖고, 대기업의 반제품 요리재료꾸러미(meal kit) 포장을 뜯어 백종원의 지침대로 요리도 해먹는다. 다국적 미디어 플랫폼 N사의 영화를 보다가 잠든다. 침대에 누워 SNS를 뒤적일 시간도 사실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 그저 그런, 그냥 일상의 연속이다. 바다가 보이는 별장에서 진짜 정성을 기울여 만든 요리를 함께 모여 먹는 장면을 보면서 컵라면을 먹는다. 1인당 입장료가 15만원인 호텔 수영장에서 아이와 신나게 물장난을 치는 장면을 보면서 한숨을 쉰다. 아이를 태운 유모차 값이 850만원짜리라는 걸 결혼한 친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한숨은 잠시 분노 섞인 탄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TV나 유투브를 보는 동안 내 인생과 연예인의 인생은 그럭저럭 공존한다. 폼나는 부분은 연예인 인생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궁색하고 구질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