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삼성전자, 3분기 매출 79.1조원 집계…분기기준 역대 최대치

DS부문의 경우 시장전망치보다 낮은 3.8조원 영업이익 기록…일회성 비용 및 달러화 약세 여파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 79조원을 거둬들이면서 분기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다만 전체 영업이익 중 반도체사업(DS)부문의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 4조원대를 밑돌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9조1000억원, 영업이익 9조1800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의 경우 전분기 대비 6.7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2.07% 감소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7.35%, 영업이익은 277.37% 각각 증가한 규모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DS부문은 매출 29조2700억원, 영업이익 3조8600억원을 거뒀다. 당초 증권가 등에서는 삼성전자 DS부문의 올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5조원대로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시장전망치를 4조원대로 한 차례 낮춘 바 있다. 이날 삼성전자가 발표한 DS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이보다 더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전분기 대비 재고평가손 환입 규모 축소와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 비용, 달러 약세에 따른 환영향 등으로 (DS부문의)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올 3분기 매출 44조9900억원, 영업이익 3조3700억원을 기록했다. SDC(디스플레이 등)는 매출 8조원, 영업이익 1조5100원으로 집계됐다. 하만은 올 3분기 매출 3조530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을 거뒀다. 

 

삼성전자측은 “올 3분기 달러 및 주요 신흥국 통화 대비 원화 강세로 달러 거래 비중이 큰 부품 사업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전사 영업이익에 약 5000억원 규모의 부정적 효과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 4분기 DS부문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기술 리더십 확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DX부문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AI 전략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올 3분기 삼성전자의 시설투자규모는 전분기 대비 3000억원 증가한 1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 DS부문 10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원 수준이다.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계치로는 35조8000억원의 시설투자가 집행됐고 DS부문은 30조3000억원, 디스플레이 3조9000억원씩 각각 투자가 이뤄졌다. ‘

 

삼성전자는 2024년 연간 시설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약 3조6000억원 증가한 56조7000억원 규모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DS부문의 투자 전망치는 47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는 메모리의 경우 시황과 연계된 탄력적 설비 투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HBM·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에 중점을 둠에 따라 전년 수준의 시설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파운드리는 시황 및 투자 효율성을 고려해 투자 규모를 축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경쟁력 우위 유지를 위해 디스플레이 부문에는 전년 대비 증가한 올해 연간 5조6000억원의 시설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측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
[탐방] 서울세관 '특수조사과’...전문지식 갖춘 소수 정예부대 배치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최근 미국이 한국산 철강‧자동차 등에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면서, 일부 무역업체들이 이를 회피하기 위해 탈법적인 시도를 자행하고 있다. 외국산 물품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수출하는 국산 가장 우회수출은 엄연한 불법이다. 서울본부세관(세관장 고석진) 특수조사과는 이러한 국내외 불법유통의 흐름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촘촘한 레이더망 구축에 나섰다. 자신들이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는 국익 우선 이념을 완벽히 구현하겠다는 의도다. 특수조사과는 전국 세관 부서 중 유일하게 서울세관에만 존재하는 조사 부서로 관세청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대형 중대 사건을 수행하는 일종의 스페셜 팀이다. 민생 안전 위협과 국가 경제 침해 등 대형 중대 사건을 전담 처리하기 위해 2010년 1월 서울세관에 신설된 부서로 현재 총 3개의 수사팀에 총 12명의 특수조사요원이 활동하고 있다. 특수조사과는 스페셜 팀의 명성에 걸맞게 다른 조사 부서와 달리 관할 구역이나 업무에 제한 없이 전국적인 사건을 수사하고 있으며 외환범죄를 전담하는 별도의 국이 있음에도 일반조사‧외환 조사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사건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관세청 조사 부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