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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美 연방 상원의원단 만나 주요 현안 논의

서울 한남동 승지원서 빌 해거티 의원 등 미 상원의원 7명 접견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대사 및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등 동석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방한한 미국 연방 상원의원단을 만나 한미 양국 기업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4일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4시 이재용 회장이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빌 해거티(Bill Hagerty) 의원 등 7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미(美) 연방 상원의원단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필립 골드버그(Philip Goldberg) 주한미국대사,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도 동석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미 연방 상원의원단과 반도체 및 AI 분야 등에 대한 한미 양국 기업간 협력 증진 방안, 한미 양국간 경제 협력 방안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연방 상원의원단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TED)’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TED 행사에는 조태열 외교부장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 정부 관계자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홍범식 LG 사장 등 국내 기업 관계자가 다수 참석했다.

 

이번 TED 행사에서는 ▲전략적 무역·투자 ▲바이오 보안 ▲에너지 협력 ▲인도·태평양을 위한 기술과 민간 부문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의 세션이 진행됐다. 또 한미일 3국 주요 인사들 간의 자유로운 대담과 교류의 시간도 이어졌다.

 

한편 미 연방 상원의원단은 앞서 지난 3일에는 서울 종로구 SK 서린사옥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면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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