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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별 경영성적, 이재용 회장 매출·당기순익·고용 1위

한국CXO연구소, 자산 규모 5조원 이상 88개 대기업 총수 대상 경영 항목별 실적 발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지난해 기준 국내 대기업 총수별 경영 성적을 살펴본 결과 그룹 매출 항목에서 1·2·3위를 기록한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CXO연구소’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5월 발표한 공정자산 규모 5조원 이상 88개 대기업 총수를 대상으로 2023년 기준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익·고용 등 경영 항목별 실적을 분석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매출, 당기순이익, 고용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지난 2023년 그룹 전체 매출 358조9158억원, 당기순이익 43조5071억원, 고용 인원 27만8284명으로 집계됐다.

 

정의선 회장은 영업이익 항목에서 1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영업이익 18조25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매출 285조2336억원, 당기순이익 20조5149억원, 고용 인원 19만7727명을 기록하면서 같은 항목에서 삼성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매출·영업이익 항목에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SK그룹이 거둔 전체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200조9306억원, 3조8841억원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고용 항목에서 3위를 기록했다. 작년 LG그룹의 총 고용 인원은 15만4941명이다.

이밖에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크래프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42.7%, 38.0%로 각각 집계됐다.

 

2022년 대비 2023년 그룹 매출 증가율 항목에선 문주현 엠디엠 그룹 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 엠디엠 그룹은 지난해 매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143.6% 급증했다. 같은시기 그룹 영업이익 증가율 항목에선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1위에 등극했다. 2022년 대비 지난해 애경그룹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1065.4%다. 

 

아울러 그룹 순익 증가율 및 고용 증가율 항목에서는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과 박성수 이랜드 회장이 각각 1위에 올랐다. 2022년과 비교해 작년 유진그룹의 순익 증가율은 3612.4%, 동시기 이랜드그룹의 고용 증가율은 18.1%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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