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중소기업으로 위장해 면세점 특허를 부정하게 취득한 면세업체를 적발한 공로로 부산세관 김우용 주무관과 금혜경 주무관이 2월의 관세인에 선정됐다. 관세청은 지난 11일 2024년 2월의 관세인과 업무 분야별 우수한 직원을 함께 시상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먼저 국민비서 누리집에 '여행자 통관 상담 챗봇' 콘텐츠를 구축해 여행자통관, 질병·동물검역, 출입국 등 여행자 상담 서비스를 국민에게 상시 제공한 인천공항세관 이상화 주무관을 '스마트혁신분야' 유공자 선정했다. 또한 자체 개조한 캐리어 위·아래 바닥에 은닉한 필로폰 3.85kg을 X-Ray 정밀 판독으로 적발한 인천공항세관 호우영, 최성임 주무관을 '마약단속분야' 유공자로 선정했다. 통관검사분야 유공자로는 고양이 모래 속에 교묘하게 은닉한 농산물(녹두·건고추·땅콩) 14톤을 적발한 인천세관 정미경 주무관이 선정됐다.. 심사분야 유공자로는 외부기관 데이터와 관세청 환급내역을 연계 분석해 부당하게 환급받은 내역을 추진한 대구세관 조남희 주무관이 선정됐다. 이밖에도 일반행정분야 유공자로는 인천세관 김재원 주무관, '권역내 세관분야' 유공자로는 경남남부세관 김소현 주무관을 각각 선정하고,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서울세관과 서울시가 체납자 정보 공유와 함께 은닉재산 조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 7일 체결했다. 11일 서울세관에 따르면 경제적 능력이 있음에도 재산을 숨겨 납세를 회피하는 고액·악성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세금 징수를 위해 양 기관이 체납자 정보 공유에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세관은 앞서 지난해부터 서울시와 관세·지방세 공통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추적·징수하기 위해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해 왔다. 서울세관은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타인 명의 업체 운영, 위장거래에 의한 재산은닉, 강제징수를 면탈하려는 고액·악성 체납자를 정기적으로 합동 가택수색하는 등 강제징수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체납액 징수에 필요한 관세청의 수입정보, 고가물품 구매정보와 서울시의 납세조사자료(사업자 정보 등)도 교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체납자 관리에 필요한 교육·홍보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정보공유를 위한 학술대회, 공동 워크숍 등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두 기관의 상호공조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보다 강도 높은 재산 추적이 가능해져 공정한 과세와 건전한 납세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세관은 지난해 6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고석진 관세청 통관국장은 지난 8일 수원세관을 방문해 지난달 20일부터 시범운영 중인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수입검사’ 현장을 점검했다. 관세청은 관세행정 스마트혁신의 일환으로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검사계획부터 신고서 처리까지 수입검사 전과정을 One-Stop으로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 수입검사 체계’를 마련 중이다. 그동안 세관 검사자는 현품과 수입신고 내용을 대조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를 민원인으로부터 종이로 제출받았으나, 앞으로는 전자문서 형태로 제출받아 수입검사 현장에서 태블릿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민원인이 더 이상 종이 서류를 들고 세관을 방문할 필요가 없게 돼 세관 방문 비용, 서류 출력 비용 등 연간 약 100억원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또 현재는 세관 검사자가 수입검사를 완료한 후 사무실에 복귀해 검사 결과를 등록→ 수입신고 수리하기 등 한 번에 여러 보세창고를 들려 수입신고서를 처리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는 상황이다. 관세청은 이에 따라 One-Stop 모바일 검사체계가 완성되면 검사 현장에서 수입검사를 마치는 즉시 수입신고서를 처리할 수 있게 돼 수입검사 건의 통관소요시간이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광주본부세관은 김종덕 세관장이 11일 전남 여수시에 있는 두부과자 제조업체 ㈜쿠키아를 방문해 수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광주본부세관에 따르면 쿠키아는 지역 영농조합법인이 공급하는 두부를 원재료로 사용해 두부과자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2015년부터 두부과자 개발을 시작해 2017년 '중소기업경영인 최우수상' 수상, 2018년 두부과자 제조 방법 특허 등록, 2019년 대한민국소비자만족대상 '최우수상' 수상 등에 이어 2021년 미국 아마존 입점까지 성공했다. 김 세관장은 지난해 6월 준공한 쿠키아 신사옥에서 스마트 생산설비와 제조 공정을 견학하고 임원진과 수출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김 세관장은 "꾸준한 신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노력으로 코로나 위기를 이겨낸 쿠키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K-Food가 탄탄한 수출 경쟁력을 갖추도록 수출 준비부터 자유무역협정(FTA) 활용까지 두터운 기업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이 북마케도니아 위험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에 총 61억원(475만불, 무상 ODA)을 들여 시스템 개발에 본격 나섰다. 이는 유럽 지역 최초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으로 향후 주변 국가로의 확산 효과가 이뤄질 전망이다. 관세청이 11일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위험관리 시스템 및 CDW 구축사업’ 착수식을 갖고, '제1차 한-북마케도니아 관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이번 '북마케도니아 위험관리 시스템 및 CDW구축사업'을 한국 관세청의 공적개발원조(ODA)로 관세행정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통합된 위험관리와 정보자원 관리를 위한 ▲위험관리 시스템 구축 및 연동 ▲데이터웨어하우스(CDW; Customs Data Warehouse) 등 정보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북마케도니아는 발전된 관세행정 시스템을 바탕으로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원활한 통관·물류를 실현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 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스테판 보고엡(Stefan Bogoev) 북마케도니아 관세청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이번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이 전년대비 13% 감소했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1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수출액 감소는 조업일수가 6.0일로 이는 지난해 조업일수(7.5일)에 비교해 1.5일 적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관세청은 11일 3월 1일부터 10일 기간의 수출입 현황을 발표했다. 이달 10일까지 수출액은 135억 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줄었다. 수입 역시 148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8.6%감소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달 조업일수가 지난해(7.5일)와 비교해 1.5일 적었다"면서 "3월 1일 등 휴일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이어갔다. 이달 10일까지 반도체 수출액은 21.7% 증가했다. 선박 수출도 431.4% 뛰었다. 반면 승용차(-33.0), 석유제품(-29.3%)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주요 교역국인 미국과 중국에 수출액이 모두 감소했으나 홍콩과 60.9%, 싱가포르는 14.7%등 증가했다. 이번달 들어서 10일까지의 수입현황은 148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8.6% 감소했다. 지난해 대비 가스(-5
(조세금융신문=고태진 관세사·경영학 박사) 지난 2023년 10월, 서산 부석사 고려 불상의 소유권이 일본 사찰에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불교계는 물론 국민들도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 비운의 불상은 금동관음보살좌상으로 14세기 초반 서주(서산의 고려시대 명칭)에 있는 사찰에 봉안하기 위해 제작됐다. 하지만 왜구에 의해 약탈당했고 이후 일본 쓰시마의 사찰 간논지(觀音寺)에서 보관되고 있었다. 지난 2012년 한국인 절도범들에 의해 다시 국내로 들어온 이 불상은 과연 다시 일본에 돌려보내야 하는지, 아니면 원래 자리인 한국의 부석사로 가야 하는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불법적으로 강탈당해 일본으로 넘어간 것이므로 원인 무효로서 당연히 한국 원래의 자리에 봉안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온 국민은 생각했다. 그러나 이미 밝힌 바와 같이 결론은 일본의 승. 불법‧부당성이 명명백백한데도 원산국인 한국으로의 귀환은 불가하다는 것이다. 60년간 평온‧공연하게 불상을 점유해온 사실이 인정돼 소유권 취득시효가 완성됐다는 이유에서다. 일반인의 상식과 정의(正義)와는 동떨어졌다. 40만 점 이상으로 추정되는 해외 소재 문화재가 이와 유사한 처지다. 지리적 특성상 위아래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김포국제공항 출국장면세점으로 롯데면세점이 신규 특허를 받게 됐다. 아울러 청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으로는 경복궁 면세점이 최종 승인됐다. 관세청은 6일 충남 천안 소재 JEI재능교육연수원에서 특허심사위원 14명과 ‘제2회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심사위원회에서는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신규 특허, 청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신규 특허 사업자 선정을 의결했다. 이번 심의 결과 김포공항 출국장면세점인 호텔롯데는 특허심사위원회 평가환산점수(500)와 시설권리권자 평가점수(500) 총 1000점 가운데 927.16점을 받아 최종 승인 됐다. 청주국제공항 출국장면세점인 경복궁면세점은 1000점 가운데 842.91점을 받았다. 롯데면세점은 앞으로 김포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주류와 담배 등을 판매 할 예정이다. 해당 출국장은 733.4㎡로 기준 연간 매출액 약 419(2019년 기준)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서울의 관문인 김포국제공항의 주류, 담배 면세사업권 특허사업자로 최종 선정 돼 기쁘다”면서 “국내 면세사업자 가운데 가장 많은 글로벌 매장을 운영한 경험과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서울세관이 286억원 규모 원산지표시 위반물품을 적발했다.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이석문)은 6일 지난 한 해 '공공조달물품·국민생활 밀접물품 관련 원산지표시 기획단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세관의 단속결과 총 61건으로 42개 업체가 적발됐으며 286억원 규모의 원산지표시 위반물품이 적발 됐다. 특히 42개 업체가 원산지 허위표시 및 손상변경(121억 원), 분할·재포장 후 미표시(66억 원), 원산지 오인표시(62억 원) 등의 순으로 '대외무역법' 원산지표시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대비(2022년 39건) 적발 건수가 56%가 증가한 수치다. ‘수출입물품’에서 ‘수입원료를 사용한 국내생산물품’으로 관세청의 단속범위로 확대(2022년12월)됨에 따라 국산 인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국내생산물품들이 국산으로 허위, 오인 표시한 업체들이 최초로 적발 되기도 했다. 원산지표시 위반 주요 적발사례는 ▲중국·베트남산 저가 매트리스를 수입한 후 원산지 라벨을 한국산으로 바꿔치기(라벨갈이)해 전량 미국에 수출한 2개 업체(133억 원) 적발 ▲중국산 태양광 인버터 현품에 원산지를 미표시하고, 제품 표시사항에 국내 판매자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고광효 관세청장은 5일 불법 전자상거래 물품의 국내 반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주요 반입처인 인천공항세관 특송물류센터 및 한진특송물류시설을 방문·점검했다. 인천공항세관은 전자상거래를 통한 특송화물 국내 반입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본부세관으로서 불법 마약류·식의약품, 지식재산권 침해 등 불법 전자상거래 물품 차단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중국으로부터 반입되는 해외직구 물품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주요 반입처인 두 시설의 통관검사 과정을 직접 살펴보고, 현장 직원들이 겪는 애로사항도 함께 청취했다. 고 청장은 현장을 살펴본 후 “해외직구 등으로 특송화물 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안전한 사회를 위해서는 국경단계에서 촘촘한 단속망을 구축함이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철저한 물품검사를 통해 마약류, 지식재산권 침해 등 불법 전자상거래 물품의 국내 반입 차단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