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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대책 통했나?…서울 집값 2주 연속 상승세 둔화

계절적 비수기·이사 수요 감소 등의 원인 조사
서울 전셋값 상승폭 축소…전국 0.19%·서울 0.08%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정부의 2.4부동산 공급대책과 설 연휴 영향으로 지난주 전국 아파트 가격과 전셋값 모두 오름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상승하며 지난주(0.09%) 상승폭 대비 0.01%p 하락했다.

 

올해 들어 줄곧 강보합세를 기록하던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가 꺾인 뒤 2주 연속 상승폭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0.30%), 지방(0.20%) 등에서도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전국(0.25%) 역시 상승세가 소폭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에서는 마포구(0.11%)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송파구·도봉구(0.10%), 강남구·양천구·노원구(0.0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마포구는 복합쇼핑몰 호재가 있는 상암동, 도봉구는 쌍문동 구축 아파트와 창동역 인근 단지, 노원구는 월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의 경우 2.4대책 영향과 명절 연휴 등으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송파구(0.10%)는 신천·문정동 위주로, 강남구는 정비사업 영향이 있는 압구정동 위주로, 서초구(0.08%)는 방배·잠원동 위주로, 강동구는 암사·명일동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외에도 양천구(0.09%)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거나, 학군 수요가 있는 목·신정동 위주로, 관악구는 봉천동 위주로 오름세가 계속됐지만, 상승폭은 둔화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2.4공급대책 발표 이후 매수문의 감소와 관망세 나타나는 가운데, 명절 연휴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 위축되며 상승폭 축소됐다”라며 “정비사업 영향 단지 위주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상승세가 둔화됐다. 경기는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의왕시(1.05%)는 인근지역 대비 저평가 인식이 있는 포일·내손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며, 안산시(0.83%)는 교통망 확충 및 재건축 기대감이 있거나 저평가 인식이 있는 사·본오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은 연수구(0.66%)에서 저평가돼있다는 인식과 함께 정비사업 기대감이 큰 연수·동춘동 구축 단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지방도 0.22%에서 0.20%로 아파트값 오름폭이 둔화했다. 5대 광역시(대전·대구·광주·부산·울산)는 0.29%에서 0.27%, 세종은 0.17%에서 0.16%로 전주 대비 상승세가 위축됐다.

 

서울아파트 전셋값도 0.08% 상승하며 지난주(0.10%) 상승폭 대비 소폭 줄었다. 부동산원은 학군 및 역세권 등 입지가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설 연휴 및 계절적 비수기, 급등 피로감 및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0.22%→0.18%), 서울(0.10%→0.08%), 지방(0.21%→0.20%) 모두 전셋값 상승 폭이 축소했다.

 

5대광역시(0.24%→0.26%)는 전주 대비 상승 폭이 증가했으나 8개도(0.17%→0.14%)와 세종(0.79%→0.48%)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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