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카카오뱅크가 의무 보호예수 물량 해제 여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9일 오전 9시54분 현재 카카오뱅크는 전일 대비 3.24%(1800원) 오른 5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카카오뱅크는 기관투자자가 보유한 2030만주의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며 전 거래일 대비 2.8% 떨어진 5만5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들 주식 2030만주는 지난 8월 카카오뱅크가 상장할 당시 3개월 의무보유가 걸려있던 물량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해제 물량은 기관의 3개월 의무보유 확약 506만8543주와 넷마블 761만9592주, 스카이블루 럭셔리 인베스트먼트 761만9592주 등이다.
카카오뱅크 상장 당시 기관 투자자에게 총 3600만주의 주식이 배정됐고, 이 중 59.82%에 의무 보유 제한이 걸려있었다. 15일(7만9000주), 1개월(314만주)는 이미 의무보유 기간이 지났고 이번에 506만주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됐다. 내년 2월에 풀리는 6개월 의무보유 물량은 1326만주다.
앞서 지난 9월 6일에도 카카오뱅크는 1개월 의무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면서 4%대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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