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5 (화)

  • 흐림동두천 19.7℃
  • 흐림강릉 22.8℃
  • 흐림서울 21.7℃
  • 박무대전 19.6℃
  • 박무대구 20.5℃
  • 구름많음울산 25.0℃
  • 흐림광주 22.3℃
  • 흐림부산 22.8℃
  • 흐림고창 22.2℃
  • 흐림제주 24.7℃
  • 구름많음강화 20.0℃
  • 흐림보은 19.2℃
  • 흐림금산 21.1℃
  • 흐림강진군 23.6℃
  • 흐림경주시 24.0℃
  • 흐림거제 23.4℃
기상청 제공

은행

가상자산 손 뻗는 카뱅…코인원과 동맹 맺고 ‘공룡’ 도약할까

카카오뱅크-코인원, 입출금 계좌 발급 계약
코인원, 농협은행과 계약 해지할 가능성 높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과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가상자산 사업 진출에 출사표를 던졌다.

 

29일 금융권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뱅크와 코인원이 입출금 계좌 발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가상자산 거래소가 원화 기반 서비스인 원화 마켓을 운영하려면 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계좌를 받아야 한다. 이번 계약 체결로 카카오뱅크는 코인원의 실명 계좌를 열어주게 됐다.

 

카카오뱅크는 이미 가상자산 업계 진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지난 5월 초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고객들이 가상자산을 금융 상품의 하나로 투자하고 관리하며 주요 자산으로 여기는 만큼 해당 가상자산을 서비스나 비즈니스로 제공할 수 있을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코인원은 현재 NH농협은행과 실명계좌 계약을 맺은 상태다. 금융당국이 한 거래소가 두 곳 이상의 은행과 실명계좌 제휴를 맺는데 부정적인 입장인 만큼 조만간 코인원은 농협은행과의 계약을 해지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코인원의 실명확인계좌 변경 신고를 수리하면 앞으로 코인원 고객들은 거래소에서 원화 거래 시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게 될 예정이다.

 

업계에선 코인원이 카카오뱅크와의 계약 체결로 가상자산 업계 내 시장점유율 순위 변동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인터넷은행의 경우 비대면 계좌 발급 등이 시중은행보다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업비트가 빗썸과 시장점유율 1, 2위를 다투던 중 7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게 된 것 역시 케이뱅크와 실명 계좌 발급 계약을 맺은 데 따른 결과란 분석이 많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송두한 칼럼] 바람직한 증권과세는 금투세 단일 과세체제
(조세금융신문=송두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여당의 민생 1호 법안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놓고 시장 참여자 간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 증권거래세 단일체제로 전환해야만 주식시장을 살려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야당은 금투세 도입에 찬성하지만, 금투세 폐지 여론이 높다 보니 여야가 합의했던 금투세 법안을 밀어붙이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모양새다. 기재부의 기본 계획은 대주주 주식양도세 부과기준을 장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하향한 후, 금투세 전면 과세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것이었다. 금투세 단일체제가 바람직한 증권과세 체제이지만, 현행법안은 청년세대 등 일반투자자의 계층 열망을 담아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대주주 주식양도세가 사실상 폐지된 상황에서 금투세마저 폐지되면, 주식시장이 대주주나 자본권력의 조세피난처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일단 금투세 도입을 유예하고, 금투세 부과기준을 대폭 상향하고, 금투세와 연계한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금투세가 도입되면, 세수의 원천이 개인투자자인 증권거래세는 온전하게 폐지하는 것이 맞다. 주식시장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