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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 · 회계

백경란 질병청장 61억원 재산공개...바이오 관련株 다수 보유

오유경 식약처장 58억원·조규홍 복지부 1차관 28억원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60억원대,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58억5천40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5월 임용 고위공직자 수시재산 공개 자료에 따르면 백 청장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신고한 재산은 모두 61억4천999만원이다.

 

이중 부동산은 배우자 명의로 보유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120.61㎡) 18억2천500만원과 같은 아파트 다른 평형(80.35㎡)의 전세권 4억6천만원 등 22억8천500만원이다.

 

예금 형태의 재산은 총 31억9천412만원으로 이중 23억5천462만원은 백 청장 본인, 8억3천960만원은 배우자 명의다.

 

백 청장은 이외에 상장주식 2억4천896만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여기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30주), SK바이오팜(25주), 바디텍메드(166주), 신테카바이오(3천332주) 등 다소 직무 관련성이 있어 보이는 종목들도 포함됐다.

 

특히 인공지능(AI) 신약·유전체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하는 신테카바이오의 보유평가액은 25일 종가 기준 3천만원을 넘어 직무 관련성이 있다면 백지신탁 대상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질병청은 "재산 신고는 임용 당시 기준으로 작성됐으며, 질병청과 계약 내역이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의 주식은 이미 처분한 상태"라며 "나머지 종목들에 대해서도 직무 관련성 여부에 대한 심사를 인사혁신처에 청구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결과에 따라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백 청장은 배우자 명의인 2억8천446만원의 주식과 2014년식 링컨 SUV·도요타 미니밴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장남·장녀는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58억5천40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강원도 강릉시 아파트 전세권 2억4천만원, 서울 서초구 방배동 단독주택(27㎡) 전세권 2천만원, 배우자 명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 전세권 11억8천만원 등 14억6천만원의 부동산이 포함됐다. 예금은 22억2천505만원, 증권은 21억5천665만원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1차관은 28억1천57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세종시 아파트(84.82㎡) 5억원,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116.40㎡) 전세권·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피스텔(56.50㎡) 전세권을 보유했다.

 

이외에 본인 명의로 예금 11억8천516만원, 배우자 명의로 3억1천735만원 등을 신고했고 증권으로 6천545만원어치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의 경우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에서 내부 승진한 케이스여서 이번 수시 재산 공개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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