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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이주열 총재 “금융기관 신규고용 확대 불가피”

60세 정년연장 시행 청년실업 심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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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협의회'가 22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가운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전한성 기자>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많은 금융기관들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희망퇴직을 받아 경비가 절감된 만큼 신규고용을 확대하는 게 불가피하고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22일 시중은행장들을 초청해 연 금융협의회에서 내년 60세 정년 연장 도입이 시행되면 앞으로 2~3년간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해질 우려가 있는게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지난 4월 고용통계를 보니 청년 실업률이 10%를 넘어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청년 실업률을 기록했다”며 “벌써부터 고용대란 우려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한은도 7월 1일부터 임금피크제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들을 별도로 정원외 관리하고 이로 인해 나오는 예산 절감분으로 금년도 신규채용을 지난해 이상으로 확대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많은 금융기관이 임금피크제와 희망퇴직을 실시해 이로부터 나오는 경비절감분으로 신규고용을 확대하는 것이 불가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은행장들에게 신규 고용 확대를 당부했다.


최근 국민은행의 희망퇴직 시행 방침과 관련해서도 “정년연장 시행을 앞두고 청년실업과 고용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종규 국민은행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청년 실업과 정년 연장을 어떻게 조화를 이뤄 나가도록 할지 분담과 상생하는게 중요한 화두이자 과제"라며 "서로 분담을 해서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기면 부담이 되더라도 (신규채용을) 더 늘리는 쪽으로 가야한다. 저희도 올해 신규채용을 작년 대비 40% 늘리려는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조용병 신한은행장, 윤종규 KB국민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 김주하 농협은행장, 박진회 씨티은행장이 참석했다. 한은에서는 윤면식 부총재보가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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