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 김완일)는 13일 충남예산 소재 ’스플라스 리솜’ 리조트에서 그야말로 ‘변화에 앞장서고, 미래를 준비하는 서울지방회 만들기’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회원 워크숍을 3년 만에 개최했다.
때마침 이날은 인천지방세무사회(회장 김명진)의 ‘회원 워크숍’과 동시에 행사가 진행되는 관계로, 일부 본회 회직자들은 인천지방회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서울지방회 내빈으로는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을 비롯해 정구정 역대 한국세무사회장, 김관균 부회장, 한헌춘 윤리위원장, 홍도현 업무조사위원장, 김겸순 감사가 참석, 품격을 끌어 올렸다.
김완일 서울지방회장을 비롯해 황희곤 부회장, 이주성 부회장, 박형섭 총무이사, 오의식 연수이사, 안상기 업무이사, 정균태 국제이사, 임종수 회원이사, 송영관 연구이사, 김유나 홍보이사, 김덕식 정화위원장이 참석해 회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인사했다.
이사, 위원장으로 김용일 이사, 이상휘 이사, 전재원 이사, 이병두 이사, 박동일 이사, 강신성 연구위원장, 하창현 감리위원장, 경교수 자문위원장, 박동국 홍보위원장, 유동길 청년위원장 등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지역세무사회장은 마포 이혜령 회장, 서대문 김 윤 회장, 금천 김창진 회장, 강남 김두복 회장, 역삼 김정훈 회장, 강동 전재원 회장, 용산 홍지석 회장, 구로 이진수 회장, 삼성 김일환 회장, 서초 신기탁 회장, 성동 장동희 회장, 송파 피재황 회장, 영등포 유재학 회장, 반포 홍도현 회장, 성북 김영식 회장, 중부 전병린 회장, 도봉 서행남 회장, 노원 김세진 회장 등 350여명이 참석, 행사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김완일 서울지방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3년간 ‘코로나 19’로 인해 회원분들과 함께 우리 세무사회의 당면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또 친목과 건강을 다지는 워크숍과 체력단련대회를 개최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면서도 “오늘 드디어 회원분들을 직접 만나 뵙고 이렇게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대단히 기쁘다”고 또박또박 말문을 열었다.
김 회장은 지난 2020년 서울지방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세무 서비스시장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을 위해 세무 컨설팅 등을 통한 세무서비스 고급화를 제공하는 등 회원들의 전문성 함양과 수익증대에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내놓았다.
코로나 19로 인해 전문 노하우를 직접 전해 드릴 기회를 갖지 못했지만 4차례에 걸쳐 총 53개 주제의 세무서비스 고급화 요령과 사례라는 책자를 발간하고 교육 동영상을 제공,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 회장은 “세무서비스 시장은 오래전부터 정부의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의 하나로 세무사뿐만 아니라 공인회계사, 변호사 인원을 과다하게 배출해 직역 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끝없는 경쟁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작금의 현실을 직시했다.
특히 인공지능의 발달, 빅데이터 수집, 이러한 기술들이 융합되어 경제체제와 사회구조를 급격히 변화시킨다는 4차 산업혁명이 전개되고 있고, 국세청에서도 2015년에 새로운 국세행정시스템 NTIS를 도입해 방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해 과세와 탈세에 엄중히 대응하고 있다.
김 회장은 “2019년 7월 국세청 빅데이터추진팀이 출범, 차명계좌거래를 속속 잡아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세자료로 활용하고 있어서 세무서비스시장에는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국세청의 빅데이터 활용실태를 살펴보면, 납세자가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등 각종 신고를 세무사의 도움 없이도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미리채움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양도소득세, 증여세 등도 납세자 스스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서 단순한 신고 위주로 업무를 수행하는 세무사의 경우에는 그 역할이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회장은 “이러한 급격한 세무서비스시장의 환경변화에도 세무사의 업무는 장부작성의 대행과 그에 따른 각종 세무신고를 위주로 하고 있고 세무조정계산서 작성과 성실신고 확인업무가 추가되기는 했으나 업무의 질은 크게 향상되지 않고 있다”고 세무환경 변화에 걸맞는 신속한 대응을 요청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급변하는 세무서비스 시장에서 이제 우리는 변화에 앞장서고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혁신의 노력이 필요할 때라 세무사업계의 나아갈 방향에 방점을 찍었다.
김 회장은 “세무사의 직무에 대한 질적 개선을 통해 합리적인 보수와 회원들의 권익신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즉 ‘수수료 제값 받기’를 비롯한 ‘플랫폼 사업자’ 등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방향타를 던졌다.
이를위해 무엇보다 회원들의 많은 성원이 필요한 만큼 하나된 단결을 회원들에게 당부한 뒤 오늘 준비한 워크숍에서 다뤄진 연구 결과물이 회원들의 전문성과 아울러 수익증대에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했다.
김 회장은 “오늘 워크숍 준비를 위해 많은 수고를 해주신 황희곤, 이주성 부회장님, 박형섭 총무이사님을 비롯한 상임이사님들, 주제발표를 위해 연구에 주신 발표자께도 심심한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내빈축사’에서 “2022년 서울지방회 제19회 워크숍 및 체력단련대회가 날씨좋고 경치좋고 공기좋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김완일 회장, 황희곤⬝이주성 부회장과 임원, 그리고 28개 지역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날씨 인사로 화두를 던졌다.
이어 원 회장은 내빈으로 참석한 정구정 전임회장, 김관균 부회장, 김겸순 감사, 임채수 부회장, 한헌춘 윤리위원장, 남창현 감사, 홍도현 업무정화위원장, 김태경 석박사회장, 박형섭 청년회장, 정진태 카돌릭회장, 이형재 세무사와 사회를 맡은 김하나 아나운서에게도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원 회장은 먼저 변화에 앞장서고 미래를 준비하는 김완일 회장님은 지난 2년 3개월간 저와함께 많은 일을 이루어 냈다고 그간의 노고에 치하했다.
본회장이 추진해 왔던 주요회무는 ▲순수회계업무인 회계장부작성 성실신고확인 세무사법 개정 ▲아젠다S-33의 추진 ▲삼쩜삼의 고발과 대처 ▲세무사의 위상제고 ▲회원들을 위한 세무서비스 고급화 요렁과 사례를 4차례 발간, 컨설팅교육의 현장강의, 동영상강의 등이 바로 그것이다.
원 회장은 “이 모두는 김완일 회장님과 부회장님들과 임원님들께서 함께 해 주신 덕분이라 생각한다”면서 참석한 회원들과 함께 뜨거운 박수로 그간 묵묵히 함께 했던 서울지방회 집행부의 노고에 크게 화답했다.
한국세무사회는 2018.4.26 헌재 헌법불합치 결정되어 ‘세무사 자동자격, 변호사’에게 모든 업무를 하지 못하게 했던 것은 위헌이라는 결정은 악법개정으로 격분했다.
이에 세무조정업무는 변호사가 할 수 있는 업무라고 못 박고. 나머지 업무인 회계장부작성(기장업무)와 성실신고확인업무를 하게 할 것인지 여부는 국회에서 2019.12 31.까지 세무사법 개정하라고 헌법불합치 결정했다.
원 회장은 이에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제가 취임한 2019.7.1.부터 정구정 전 회장님과 본회 고은경 장운길 임채수 김관균 이대규 부회장, 한헌춘 윤리위원장, 남창현 감사, 상임이사, 위원장 정구정 전회장 서울지방회 임채룡 김완일 회장, 임원, 지역회장님들의 노력이 함께 했다”고 지난 시간을 회고했다.
이러한 순고한 노력으로 순수회계업무인 회계장부작성과 성실신고확인 업무를 변호사는 하지 못하도록 2021년 11월 11일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원 회장은 “여러분 우리 스스로 이렇게 위상을 높인 것이 자랑스럽지 않습니까? 여기 계신 본회 집행부와 서울지방회 집행부 그리고 우리 서울지방회원 모두를 위해 축복의 박수 힘차게 보냅시다”고 마치 전쟁터와 같았던 승전고를 다시 한번 올렸다.
그러면서 원 회장은 “우리는 이것만 한 것이 아닙니다. 이제 우리 세무사회 60년사를 발간하게 되어 여기에 다 지난 10년간의 발자취를 모두 담겠다”고 천명했다.
다만, 원 회장은 “1가지 아쉬운 것은, 우리회가 고발한 삼쩜삼 회사와 관련 세무사들의 불법 세무대리업무를 지난 8월 16일, 강남경찰서에서 불송치결정을 하였다는 것”이라며 “우리회는 올해 9월8일 이에대한 이의신청을 통해 현재 일건서류가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넘어가서 검찰에서 이를 검토하고 있고 우리 회는 경찰의 불성실수사를 밝혀내고 기소되어 처벌받도록 할 것”이라고 톤을 높였다.
이어 원 회장은 “어제 국세청에 대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포지역 김주영 의원께서 국세청장에게 불법 세무대리와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많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고 설파했다.
세무사업계의 핫이슈 ‘아젠다S-33’에 대해서도 진행과정을 회원들과 소통하고 공유했다.
7개 분야를 추진하기 위한 세부적인 ‘33개 아젠다’는 그 중 9개 아젠다는 이미 완료했다는 것.
완료된 아젠다 9개는 ▲변호사에게 순수회계업무를 못하도록 하는 세무사법 개정 ▲한국세무사회 드림봉사단 창립운영 ▲복식회계도입 ▲전자결제시스템 도입 ▲공제기금의 일부를 부동산에의 투자 ▲세무사출신 정치지도자 진출 지원 ▲한국세무사회 조세대상 신설 및 수상 ▲유튜브 세무사TV를 통한 대국민 교육 및 홍보 ▲한국세무사회 60주년 기념사업은 이미 다 완료했다. 앞으로는 계속 진행하면 된다.
올 연말까지 ‘아젠다 7개’가 추가로 완성된다. ▲양도,상속,증여세 관련 컨설팅 프로그램 보급 ▲이른바 ‘1회원사무소, 1신규직원 양성 프로그램’ 보급 ▲경력직원에 대한 교육관리 ▲회원 및 직원을 위한 업종별 회계 메뉴얼 보급 ▲회원들의 수익증대를 위한 거래처에 대한 컨설팅 기법 실무 교육 ▲국제조세전문교육 등 분야별 전문가 양성교육 ▲세무사회 맘모스 메신저 보급 등 편의성 증대 항목이다.
내년 연초 또는 내년 상반기에 완성될 예정이다.
나머지 아젠다는 14개는 ▲세무사 위주의 신용협동조합의 설립 ▲신규 개업, 청년세무사에게 소호사무실 제공 ▲신규,기존세무사간 멘토,멘티제도 운영 ▲모든 교육의 실시간 교육과 영상교육 ▲지방세 과세표준 사전검증제 추진 ▲조세소송 대리업무로 세무사의 업역확대 ▲표준세무대리시간제 활용으로 수수료 증대 ▲각종 매체를 통한 세무사업무 및 세무사회 홍보 ▲세무사랑프로 회계프로그램 70% 이상 사용 ▲회원사무소 관리운영 프로그램 보급 ▲임대업 등 재산관리 영업 프로그램 개발 보급 ▲급여관리대행 프로그램 개발 보급 ▲한길TIS 회사 실질적인 전산법인으로 활성화 ▲플랫폼 등을 통한 불법 세무대리 근절 등이다.
원 회장은 내년 3월이나 6월까지 할 수 있는 업무들에 대해 신규 청년세무사에게 소사무소 제공, 동영상 교육실시, 조세소송대리업무, 수수료 증대, 각종 매체를 통한 회원사무소 관리방안 등을 언급했다.
원 회장은 “변호사들이 세무사 자동 자격 취득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절대절명의 과제라고 생각하고 함께 힘들게 이뤄냈다”면서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는 말을 들으며 추진했던 일이 우리의 자부심을 갖게 하는 일이며, 세무사가 조세전문가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 것에 대해 회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회장은 “제31대 32대 본회 집행부와 7개 지방회가 함께 해준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언급하는 등 그간의 공로를 전체 회원들에게 돌렸다.
다만 원 회장은 “아쉬운 건 삼쩜삼 회사와 관련 세무사들의 불법 행위에 대해 고발했으나 8월 16일 강남경찰서에서 불송치 결정을 내려, 9월 8일 이의신청을 했다”면서 “불법 세무대리는 반드시 처벌받도록 본회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전자결제시스템 도입, 공제기금 일부의 부동산 투자, 조세재단 신설, 세무사TV 통한 대국민 홍보, 세무사회 60주년, 양도상속증여세 신고 및 컨설팅 프로그램 보급, 경력직원에 대한 교육관리, 회원 및 직원에 대한 업종별 회계 교육, 분야별 전문가 양성 교육, 맘모스 메신저 보급 등 편의성, 신용협동조합 설립, 소호사무실 제공, 세무사 멘티 제도, 지방세 과세표준 사전검증제 보급, 표준시간세무대리제 활용을 통해 세무사 수익 증대, 세무사회 프로그램 70% 이상 사용, 임대업등 재산관리 프로그램, 전산법인의 실질적 활성화 등의 아젠다는 내년 연초~내년 6월까지 완성되거나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본격적인 세미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제1주제로 '우리는 어떻게 미래를 준비하고 대처해야 하는가(정구정 역대 회장) ▲제2주제 '기술이 넘보는 세무시장, 세무사의 마케팅 포지셔닝‘에 대하여(맹명관 교수) ▲제3주제 '스마트 사무실 운영 노하우’에 대해 김지원 세무사가 발표했다.
주제발표에 앞서, 김완일 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서울지방회는 ‘변화에 앞장서고, 미래를 준비하는 서울지방회 만들기’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워크솝을 준비했다. 정구정 고문님을 모시는 것이 옳겠다고 생각했다. 각종 법령을 개정하면서 숙원사업을 반석위에 올려놓았다”고 1주제 발표자를 소개했다.
1주제 발표자로 나선 정구정 역대회장은 “김완일 회장과는 고시회장을 할 때, 상임이사를 하셨다. 그 이후 김완일 회장은 많은 법을 개정하는데 함께 해 주셨다. 우리 세무사업계가 앞으로 어떻게 미래를 준비하면 좋겠느냐는 김완일 회장의 요청을 받고 이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정구정 고문은 “저는 1975년에 세무사시험에 합격해서 세무사업계를 들어온 지가 48년이 됐다. 자동자격폐지, 기업진단폐지 등 세무사들의 정립성 독립성을 확보해서 현재 제도적으로는 다 이루었다”고 그간의 세월을 회고했다.
정 고문은 이어 ‘본격 타’를 날렸다. “모든 문제의 출발점은 우리 내부에 있다. 신규 개업하는 입장에서는 남의 것을 가져오지 않으면 않된다"고 언급했다.
정 고문은 “우리 세무사업계는 제도적인 문제는 완성이 되었다”고 말하고 “이제는 내부문제를 갖고 있는 것을 해결해야 한다”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세무사회의 방향에 방점을 찍었다.
소위 ‘보수 제값받기’는 회원 환경시스템으로 변화를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정 고문은 “표준보수표는 현행 공정거래법상 입법이 안된다. 또 보수표를 만들게 되면 그것은 ‘상향선 보수표’가 될 수 밖에 없다.며 "따라서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는 공인회계사의 수가 3만명, 우리 세무사는 1만5천명. 과거 세무사제도 개선할 때 세무사회가 세무사인원이 회계사 인원이 더 많다는 것이었다. 이제 점점 격차가 벌어져 세무사회가 정치적 영향력을 갖는 것이 상실되어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고문은 “앞으로 우리회 방향이 내부적 과제가 있고 외부적 과제가 있는데, 내부적 과제는 보수를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외부적 과제는 변호사, 행정사, 경영지도사, 포털사업자들의 업역침해를 저지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이제 세무사회는 법률적으로 정체성도 독립성도 갖추었다. 이제는 내부적으로 제값보수 받기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것이 과제”라며 “회원들의 공감대를 형성되면 ‘1인 지점’을 폐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정 고문은 “ 김완일 회장도 경험과 경륜이 있으니까, 보수를 제값 받도록 하는 방안과 연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무사법은 정부입법이 아닌 국회입법이다. 정부입법 법개정하려면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난관이 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우리회가 역량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고문은 ”정치적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위해 우리회원들이 단합해서 지역 국회의원께 당위성을 설명해야 한다. (회원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도 정치적 역량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무사 각자가 도생하는 것으로는 보수를 제값 받지 못한다. 삼쩜삼이 세무법인을 이용해서 세무시장을 교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고문은 “회원들이 단합하고 힘을 합쳐야 해결해 나갈 수 있다. 우리가 내부적인 시스템을 바뀌어서 혁신해야 하고 정치적 역량을 가져야만 한다"고 마지막으로 강조했다.
제2주제 발표자로 나선 맹명관 교수(월드클래스코리아 기업의별 마케팅 대표)가 ‘기술이 넘보는 세무시장, 세무사의 마케팅 포지셔닝’에 대해 ▲파트1:서바이벌 프라임-위드코로나 으뜸 생존법 ▲파트2:세무사 업의 확장을 위한 미래전략-세무사 마케팅 4.0에 대해 열강을 했다.
스타박스의 미래에 대해 2권의 책을 집필했던 맹 교수는 커피회사가 가상화폐시장으로 들어간다고 변화하는 환경을 화두로 던졌다.
맹 교수는 자신의 저서 ‘스타벅스의 미래’에 대해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스타벅스의 ‘마크’을 사용하는 것이었다”면서 출간과정의 성과를 덧붙였다.
맹 교수는 "세무사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세무시장이 살아남아야 한다. 변호사가 변호 얘기를 하지 않는다. 회계사가 회계 얘기를 하지 않는다. 예전에는 이기기 위해 손을 잡았는데 이제는 살기 위해 손을 잡는다. 거대한 트랜드를 읽지 못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이나 이런 것들은 멀리에서부터 온다. 환경을 말하지 않는 기업은 상대하지 않는다. 고객들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상대를 하지 않는다. 스타벅스를 이길 수 없는데,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맹 교수는 회원들에게 찰스다윈의 어록인 “가장 강한 종이나 가장 똑똑한 종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 살아남게 되는 것이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노하우가 자고 일어나면 바뀐다. 100년 대계 장수기업 지금은 20~30년 장수기업 시대이다. 왜냐하면 IT가 바뀐다”고 밝혔다.
‘서바이벌 프라임’에서 ‘변화되는 소비자들의 가치관을 연구하라’고 제시했다.
주제발표에 따르면 요즘 욜로족(you only live once)은 투자와 투잡시대이며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 파이어(FIRE)는 경제적 자립을 통해 빠른 시기에 은퇴하려는 사람들이다. 유행은 1년, 트랜드는 5년, 메가트랜드는 10년, 문화는 30년이상 이다.
맹 교수는 “변화에는 구조적 변화와 일시적 변화가 있는데 전자는 시스템이나 플랫폼으로 접근하여 중장기적으로 대응하고 후자는 제품이나 서비스로 유연하게 대응한다”며 블랙베리와 터치스크린을 그 예로 들었다.
강의 ‘파트2’는 미국의 경영학자 피터드러커 어록인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바로 직접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라는 말을 키워드로 세웠다.
맹 교수는 ‘세무사의 경쟁자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3.3 출현을 예를들어 언급한 뒤, 전통적 전략과 가치혁신은 왜 다른지 다루었다.
전통적인 전략은 경쟁사를 공격하지만, 가치 혁신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획기적으로 창조해 경쟁과 무관하게 한다고 밝혔다.
맹 교수는 “전통적인 전략은 산업의 조건이 주어지지만 가치혁신은 만들 수 있다”면서 “전통적인 시장은 시장 트랜드를 따라가지만 가치 혁신은 주도한다. 전통적 시장은 기존의 자산과 역량을 활용하지만 가치혁신은 제한없이 새로운 역량을 창조한다”고 말했다.
‘미래 세무사가 해야 할 전략’으로 맹 교수는 업무영역 확대를 통해 고객가치를 확장하고 세무대리업을 넘어 경쟁 우위를 넘어선 지식기반 서비스로 '리포지셔닝'하고 무엇보다 대체 불가능할 경쟁력 확보를 '방향타'로 던졌다.
이를위해 ‘고객가치 혁신을 과감히 시도할 것’을 주문했다. 맹 교수는 “고객이 합의할 가격경쟁력은 없는지, 가치를 넘어 획기적인 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지”를 제시했다.
맹 교수는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무용지물로 만들기도 한다”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기존 모델의 이익 창출성을 점진적으로 감소시켜 고객 수요를 뺏어 간다”며 기존의 은행과 핀테크를 그 예로 들었다.
또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은 단순한 경쟁전략이 아니라 경쟁 자체를 회피하려는 것이다. 전혀 다른 게임의 틀”이라며 우버택시, 에이비앤비 등이 좋은 사례라고 전했다.
특히 “비즈니스 혁신은 급진적이면서 동시에 시스템적이다. 새로운 부의 창출이 가능하다. 비즈니스 혁신은 값비싼 대가 지불을 요구하는 시스템 혁신이다”라고 강조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어록 “다른회사들이 무엇을 하는지 시장조사를 해야 한다. 세상과 동떨어져 있으면 안된다. 저거 베껴야 하겠다 하지 말고 저거 괜찮은데 저거를 보고 영감을 받아서 무엇을 만들어 볼까 라고 생각해서 당신만의 유일한 색깔을 만들어라”고 임팩트를 주었다.
맹교수는 “사전에 준비해서 여러분들만의 색깔을 가져라. 이제 새로운 시장을 갈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서 세무시장을 건강하고 자신감 있게 파워풀하게 갈 수 있는 리더가 되시길 바라겠다”면서 세무시장의 변화를 혼신의 힘을 다해 발표했다.
한편, 강의이후 ‘질의 응답’에서 이종탁 세무사는 “세무사에서 가장 혁신해야할 것으로 무엇으로 보는가”라고 물었다.
맹 교수는 “내부적으로 잘 한다. 내 불만 요인분석을 정말 디테일하게 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 일만 하는 문제가 아니라, 저 멀리서 오는 문제다. 2번째는 문제점을 학습하고 바꾸는 일이다. 그러면 시스템이 바뀐다. 많은 걱정도 하고 연구도 하고 있다. 그러나 생산해 낼 수 있는 내부적 역량이 부족하다”고 답변했다.
제3주제 발표로 나선 김지원 세무사(한국청년세무사회 회원부회장)은 ‘스마트 사무실 운영 누하우(소통, 협업, 페이퍼리스, 매뉴얼)에 대해 강의했다.
김 세무사는 “세무대리업무는 현재 단순업무가 무척 많다. 신용카드 업데이트를 위해 단순한 업무들이 많다. IT시대에 커피의 경우, 자동화로 기계가 커피를 만들고 있다. 그러나 사람이 만드는 커피가 없어지느냐 그렇지 않다. 더 고급화 전략으로 간다. 우리도 단순 업무를 빼내주고 고품격으로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품질균일화를 만들기 위해 소통과 협업으로만 할 수 없다. 소통을 좀더 실시간으로 하려면 어떻게 할까?
김 세무사는 “협업 공유화하기 위해서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일반중소기업들은 지금 굉장히 사용하고 있다. ’위하고‘ 회계프로그램만 사용하고 있다. 세무사들이 원시적으로 아날로그로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김 세무사는 “단순업무를 줄이는 방법들로 탁상달력 온라인에 넣어서 사용해 보자”고 제시한 뒤 “자신의 사무실에는 종이 서류가 없다. 이미 주변 세무사들에게는 공유했는데 공감하고 있다. 조금씩 변화하고 있고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매뉴얼을 공유했다.
’협업_일정‘(공유, 실시간, 많은 인원, 타업무연동, 비대면, 검색) 등에 대해서는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탁상달력을 온라인(이메일)으로 넣어서 공유를 하면 용이하다”고 소개한 뒤 “이렇게 사용할 경우, 업무일지를 쓰기 위해 30분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고 유익한 사무시스템을 밝혔다.
김 세무사는 “ ’구글 캘린더‘ 기능이 한계가 있었지만, 유용했다. ’MS 플래너‘에는 시작_진행중_끝_으로 되어 있다”면서 “인쇄한 신고서는 어떻게 하지? 변화의 동기 그렇다면 왜 출력을 하는 걸까? ’위하고‘ 자료분실 위험으로 백업을 더 자주해라는 사고방식을 바꾸었다”고 말했다.
구글 캘린더 사용하면서 부딪치는 일부 한계점도 공유했으며, ’매뉴얼‘에 대해 MS_원노트를 사용해 볼 것으로 권유했다.
김 세무사는 “‘페이퍼리스’에 대한 과거의 모습과, 변화의 동기를 통해 페이퍼리스 장점으로 서고 없어지고, 복합기도 없어졌다. 책장도 없어지고 이로인해 공간이 넓어졌다. 그러나 모니터는 켜져야 한다”고 장점을 공유했다.
달라진 사무환경에 대해 김 세무사는 “기존의 결재방식이 직원이 결재 올려주면 세무사 들고 경재하고 직원 필요시 가져갔다 그러나 동시 결재가 가능하게 됐다”고 변화모습을 제시했다.
‘세미나 총평’에서 김완일 회장은 “오늘 새벽부터 출발해서 오후 내내 워크숍을 했는데, 서울지방회가 캐치프래이즈를 내걸고 실시한 세미나는 제1주제에서 정구정 역대회장님의 ‘온고지신’의 말씀이 있었다. 제2주제에서는 맹명관 교수의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 살아남는다’는 찰스다윈의 교훈과 마지막 제3주제에서 김지원 세무사가 ‘스마트 상식과 노하우’에 대해 강의했다”면서 “검색하기 좋은 요령을 제시하고 협업은 미래의 업무자동화를 개발해서 회원들에게 제공해 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원경희 본회장은 총평에서 “2번째 3번째 주제발표는 본회 집행부가 걱정하고 있는 부분들이고, 그중 일부는 아젠다 33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맹 교수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준비하는 것은 컨설팅부분에서 해야할 부분이다. 동영상 교육을 하고 나아가 심화교육은 대면교육을 통해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지원 세무사는 세무사와 사무소 직원, 거래처와 거래처 사장과 우리 세무사회 매신저를 통해서 진행하고 있다. 세무사사무소 회원과 직원이 관리소통하고 있는 것들을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다. 우리 실정에 맞는 것들이었다. 김완일 서울회장님 이런자리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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