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2 (목)

  • 맑음동두천 4.9℃
  • 맑음강릉 7.4℃
  • 구름조금서울 4.7℃
  • 구름조금대전 6.1℃
  • 맑음대구 8.3℃
  • 맑음울산 9.0℃
  • 맑음광주 7.5℃
  • 구름조금부산 10.5℃
  • 구름조금고창 6.8℃
  • 구름많음제주 11.1℃
  • 구름많음강화 2.3℃
  • 구름조금보은 5.0℃
  • 구름조금금산 6.1℃
  • 구름많음강진군 8.4℃
  • 맑음경주시 8.6℃
  • 구름조금거제 8.6℃
기상청 제공

서울세무사회 ‘회장 보궐선거’ 오는 7월 확정...선거 두 번 치러야

7월 부가세 확정신고, 휴가철 맞물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 김완일)의 회장 보궐선거가 6월 19일 열리는 서울지방세무사회(이하 ‘서울회’) 총회에서 열리지 못하고 오는 7월 치러지게 됐다.

 

한국세무사회의 임원등선거관리규정(이하 ‘규정’) 제3조는 선거예정일 50일 전까지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를 구성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지방세무사회는 이날 선관위를 구성하지 못했다. 한국세무사회 회장 선거에 나설 예정인 김완일 서울회장이 전날인 4월 30일까지 회장직에서 사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써 서울지방세무사회는 이번 총회에서 한국세무사회 임원 선거를 치른 후 7월에 다시 서울회 보궐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게 됐다.

 

규정에는 후보자로 나서는 본회 및 지방회의 임원직 사퇴 기한을 후보자등록 개시일 7일 전까지로 하고 있다. (규정 제7조의2 제3항) 또한, 후보자등록일은 공고된 선거일(개표가 이루어지는 총회일) 30일 전부터 28일 전 오후 6시까지로 되어 있다.

 

이를 역산해 보면 본회 총회가 열리는 6월 30일의 37일 전인 5월 24일까지 김완일 회장의 서울회장직 사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세무사회 회칙 제23조(임원의 임기) 제2항은 “회장이 임기 중에 궐위된 때에는 60일 이내에 보선하되 그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임기로 한다. 다만 잔여임기가 6개월 이내인 때에는 보선하지 아니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회 회장 보궐선거는 늦어도 7월 24일까지는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서울회는 6월 본회 임원 선거에 이어, 7월 서울회 회장 보선까지 두 번의 선거를 치르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담해야 할 선거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또 한 가지 문제는 7월이라는 특수성이다. 세무업계에서 7월은 매우 바쁜 시기다. 제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및 납부 기한이 7월 25일인데다가, 이후에는 여름휴가를 떠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결국 서울회 보궐선거가 회원들의 참여 부족 상황을 맞게 되지는 않을지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열린 한국세무사회 상임이사회 회의에서는 선거관리 규정 개정안 심의가 부결됐다. 부결된 개정안에는 후보자로 나서는 본회 및 지방회의 임원직 사퇴 기한을 ‘후보자등록 개시일 7일 전’에서 ‘후보자등록일’까지로 개정하고자 하였으나 심의안 부결로 개정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송두한 칼럼] 건전재정에서 민생 확대재정으로 전환해야
(조세금융신문=송두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건전재정은 관치에 뿌리내린 시장주의 이념이 만들어낸 국정 기조이지만, 이제는 한국경제를 위협하는 시스템 리스크로 진화하고 있다. 세수펑크 처방전은 국채발행 금지와 부자감세 원칙을 유지하며 고강도 긴축재정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다. 세수펑크를 막기 위해 한은 급전이나 기금 돌려막기에 의존하거나, 그것도 어려우면 국민들이 더 허리띠를 졸라맬 수밖에 없다. 결국, 건전재정을 강조할수록 재정 상황이 더 불건전해지는 재정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문제는 건전재정이 재정 이슈에 국한되지 않고 경제정책 전반에 2차 충격을 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산층과 서민경제가 어려울 때 일방적인 민생 긴축재정을 고집하면, 구조적 소득충격이 만성적 내수불황으로 이어지는 단초를 제공하게 된다. 최근 재정발 경제위기, 즉 2년 연속 “1%대 저성장 쇼크”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수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특단에 특단의 내수진작책이 필요한 이유다. 진짜 건전재정은 경기가 어려울 때 재정을 풀어 경제를 살려내고 경제가 좋아져 다시 곳간을 채우는 전문 역량을 요구한다. 건전재정발 세수펑크에 더 불건전해진 나라살림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