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서울지역 박신구 세무사(33세)가 사무실 OPEN 1년10개월 만에 그가 속해 있는 도봉지역세무사회 운영위원에 이어 올해 8월 서울지방세무사회 홍보위원회 홍보위원으로 발탁됐다.
박신구 세무사는 제58회 세무사 시험(2021년8월)에 합격한 뒤 한국세무사회 주관 '실무교육 연수 6개월' 과정을 마치고, 2022년 11월에 세무사를 개업한 ‘청년 세무사’다.
세무사 단체의 조직에서 운영위원, 홍보위원으로 선정되는 것은 세무사를 개업한지, 오래된 경륜있는 중견 세무사들의 몫으로 통한다.
그러나, ‘개업 2년’만에 소속단체에서 집행부 활동을 받아들이고 맡는다는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이다.
소위 ‘특종세상’에 나올법한 일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왜냐하면, 세무사 개업을 하고 나서 자리잡기 위해서 무척 분주한 하루를 보내야 하기 때문에 여력이 없는 것이 세무사 업계의 '현주소'이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박신구 세무사가 운영위원(도봉지역세무사회), 홍보위원(서울지방세무사회)으로 발탁, 선정됐다는 것은 사무실 수준이 개업 5년~10년 이상의 중견세무사 수준에 올라왔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박 세무사는 거래처(납세자)를 확보하기 위해 영업을 특별히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사업자(납세자)와 사업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듣고 박 세무사를 찾아오고 있다.
‘靑年 세무사’에게 찾아오는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사실은 박 세무사도 그것이 궁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찾아오는 사업자들에게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물었다.
이유인즉, 이러했다. 사업자들은 자신의 업종에 대해 세무사에게 일일이 어렵게 설명하기 귀찮거나, 또는 싫어서이다. 그냥 ‘척하면 척’이라는 말처럼, 그곳에 가면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었다.
박 세무사가 담당하고 있는 기장업체는 신종업종인 크레이터, 인터넷쇼핑몰, 운수업, 음식점 등 다양한 업종을 직원 3~4명과 담당하고 있다.
신종 업종인 ‘크리에이터’의 경우, 박 세무사는 그들의 언어로 대화하고 소통하고 있을 뿐이었다. 소위 그들에겐 소통이 잘 되는 ‘척척박사, 박신구 세무사’다.
거래처에 대한 통화가 20분 넘어갈 것 같은 경우에는 별도로 미팅시간을 갖는다. 사업자와 미팅을 통해 사업자들에게 알려드려야 할 정보가 발견되면 그 자리에서 즉시 시원시원하게 알려준다.
예컨대, ‘경영컨설팅’처럼 미팅을 하고 있다. 사업자들이 캐치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세금업무의 도움뿐만 아니라, 국가적 혜택(정부 지원제도)를 잘 챙겨주고 있어 호응이 좋다.
동종 업종에서 성장할 때 필요한 정보를 거래처 사업자와 공유하고 있다.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박 세무사는 “제가 잘 해서가 아니라, 일종의 ‘복(福)’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존경하는 부모님에게 삶을 살아가는 정체성이나 태도를 배우고 DNA를 받은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특히. 처음으로 만난 하나님에게 ‘이와 같이 너와 함께 하겠다’라는 강력한 신념과 확신으로 일할수 있게 됐고, 그런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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