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3.6℃
  • 맑음강릉 3.0℃
  • 맑음서울 -1.9℃
  • 맑음대전 0.2℃
  • 맑음대구 1.7℃
  • 맑음울산 2.7℃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3.9℃
  • 맑음고창 2.7℃
  • 구름조금제주 8.0℃
  • 맑음강화 -1.6℃
  • 맑음보은 -0.3℃
  • 맑음금산 0.3℃
  • 맑음강진군 4.5℃
  • 맑음경주시 2.3℃
  • 맑음거제 3.9℃
기상청 제공

[이사람] 선배 세무사가 뽑은 ‘청년 박신구 세무사’

개업 2년차, ‘도봉지역회 운영위원’에 이어 ‘서울세무사회 운영위원’ 발탁
중견세무사 같은 ‘청년세무사’ 크리에어터 사업자에겐 ‘척척박사, 박 세무사’통해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서울지역 박신구 세무사(33세)가 사무실 OPEN 1년10개월 만에 그가 속해 있는 도봉지역세무사회 운영위원에 이어 올해 8월 서울지방세무사회 홍보위원회 홍보위원으로 발탁됐다.

 

박신구 세무사는 제58회 세무사 시험(2021년8월)에 합격한 뒤 한국세무사회 주관 '실무교육 연수 6개월' 과정을 마치고, 2022년 11월에 세무사를 개업한 ‘청년 세무사’다.

 

세무사 단체의 조직에서 운영위원, 홍보위원으로 선정되는 것은 세무사를 개업한지, 오래된 경륜있는 중견 세무사들의 몫으로 통한다.

 

그러나, ‘개업 2년’만에 소속단체에서 집행부 활동을 받아들이고 맡는다는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이다.

 

소위 ‘특종세상’에 나올법한 일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왜냐하면, 세무사 개업을 하고 나서 자리잡기 위해서 무척 분주한 하루를 보내야 하기 때문에 여력이 없는 것이 세무사 업계의 '현주소'이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박신구 세무사가 운영위원(도봉지역세무사회), 홍보위원(서울지방세무사회)으로 발탁, 선정됐다는 것은 사무실 수준이 개업 5년~10년 이상의 중견세무사 수준에 올라왔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박 세무사는 거래처(납세자)를 확보하기 위해 영업을 특별히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사업자(납세자)와 사업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듣고 박 세무사를 찾아오고 있다.

 

‘靑年 세무사’에게 찾아오는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사실은 박 세무사도 그것이 궁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찾아오는 사업자들에게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물었다.

 

이유인즉, 이러했다. 사업자들은 자신의 업종에 대해 세무사에게 일일이 어렵게 설명하기 귀찮거나, 또는 싫어서이다. 그냥 ‘척하면 척’이라는 말처럼, 그곳에 가면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었다.

 

박 세무사가 담당하고 있는 기장업체는 신종업종인 크레이터, 인터넷쇼핑몰, 운수업, 음식점 등 다양한 업종을 직원 3~4명과 담당하고 있다.

 

신종 업종인 ‘크리에이터’의 경우, 박 세무사는 그들의 언어로 대화하고 소통하고 있을 뿐이었다. 소위 그들에겐 소통이 잘 되는 ‘척척박사, 박신구 세무사’다.

 

거래처에 대한 통화가 20분 넘어갈 것 같은 경우에는 별도로 미팅시간을 갖는다. 사업자와 미팅을 통해 사업자들에게 알려드려야 할 정보가 발견되면 그 자리에서 즉시 시원시원하게 알려준다.

 

예컨대, ‘경영컨설팅’처럼 미팅을 하고 있다. 사업자들이 캐치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세금업무의 도움뿐만 아니라, 국가적 혜택(정부 지원제도)를 잘 챙겨주고 있어 호응이 좋다.

 

동종 업종에서 성장할 때 필요한 정보를 거래처 사업자와 공유하고 있다.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박 세무사는 “제가 잘 해서가 아니라, 일종의 ‘복(福)’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존경하는 부모님에게 삶을 살아가는 정체성이나 태도를 배우고 DNA를 받은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특히. 처음으로 만난 하나님에게 ‘이와 같이 너와 함께 하겠다’라는 강력한 신념과 확신으로 일할수 있게 됐고, 그런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