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제32대 한국세무사회장 선거가 진행된 서울지방세무사회 최종 투표율이 66.43%를 기록했다.
이번 서울회 투표율을 당초 50%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젊은 청년회원들이 투표장을 찾으면서 투표율을 수직 견인했다. 이틀간의 투표를 마감한 결과 유권자 회원수 5569명 가운데 3696명이 투표를 마쳐 66.43%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한국세무사회 투표율은 계속 떨어져 왔다. 2015년 29대 회장선거에서 77.74%였던 투표율이 2017년 제30대 회장 선거에서 71.52%로 떨어졌고 지난 2019년 31대 회장선거는 70.18%로 줄었다. 지난해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틀간에 걸쳐 선거를 실시했으나 4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예상보다 투표율이 오른 이유를 각 후보 진영에서는 각기 유리한 셈법으로 계산하고 있는 모양새다.
집행부의 투표율 제고 노력과 세무사법 개정에 대한 회원의 기대 결집으로 보는 기호1번 원경희 회장측과, 이제는 한국세무사회를 바꿔야 한다는 회원들의 기대가 모였다는 기호2번 김상현 후보측 그리고 청년세무사회를 비롯한 젊은 회원들이 나서 변화를 불러오고 있기때문이라는 기호3번 임채룡 후보측의 셈법은 각기 다르다.
이번 서울지방세무사회 투표율이 전국 각 지방세무사회 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개표결과는 회원들의 민의가 어떻게 반영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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