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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세무사회 제32회 정기총회 성료..."세무사 맞춤형 AI 적극 도입"

이종탁 회장 "회관 확충 기금, 상설교육장 갖춘 서울세무사회관 건립 위해 쓰여야"
"세무사회-공익재단 관계 재설정으로 회원 간 갈등 해소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23일 서울지방세무사회 제32회 정기총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오후 3시부터 열려 예결산 보고 등 현안을 처리했다.

 

이날 총회에서 이종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AI는 지나가는 유행이 아니라 미래 생활의 필수 요소다. 세무사 업무에서도 많은 부분이 AI로 대체될 것으로 보이며, 필요인력이 부족한 업계의 현실을 볼 때 AI의 협조를 받지 않으면 업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태가 올지도 모른다. 적극적으로 맞춤형 AI를 도입해야 한다"

 

"서울지방세무사회가 타 지방회에 비해 회원수도 가장 많고 회비 기여도도 가장 높은데도 이에 걸맞는 대접을 받지 못했다"라며 " 서울지방회 회원의 권익을 되찾는 합당한 요구를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회는 독자 회관 마련을 위해 지난해 11월 대상 부지와 건물을 검토했으나 서울회에 어울리는 상설교육장을 갖춘 곳을 찾지 못했다"라며 "앞으로 본회에 조성될 회관확충기금은 서울지방세무사회관 마련을 위해 사용하도록 본회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또 공익재단과 관련해 "그동안 표류했던 세무사회공익재단과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라며 "재단설립에 참여한 회원들의 여망에 따라 세무사회와 공익재단 간의 관계를 자시 설정해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축사에 나선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지난 2년 동안 회원이 주인이 되는 세무사회,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무사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열심히 일했다. 세무사가 정말 원하는 세무사회와 사업현장을 만들어가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라며 "AI세무사와 국민의세무사 앱을 통해 모든 세무 업무를 고도화하고 다른 자격사가 따라올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세무사제도와 회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회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고경미 회원 등 15명에 한국세무사회장 공로상이 수여됐고, 강수현 회원 등 20명에게는 서울특별시장 표창이 주어졌다. 권락현 회원등 28은 서울지방국세청장 표창을 받았고, 강용근 회원 등 25명은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날 서울지방회 총회에는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 백운찬·원경희 전 회장, 최시헌·김선명·임순천·천혜영 부회장, 김겸순 윤리위원장, 구광회·오의식 감사, 김정훈 총무, 강석주 회원, 임채철 법제, 박상훈 업무, 양한규 홍보, 백낙범 국제, 김미화 감리이사와 박연기 업무정화조사위원장이 참석했고, 정은선·송춘달·김상철·임채룡·김완일·임채수 전 서울회장이, 지방회에서 이중건 중부, 최병곤 인천, 배정희 한국세무사석박사회장, 안호영 한일세무사친선연맹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서울세무사회 정기총회에 앞서 진행된 한국세무사회 제34대 임원선거 현장 전자투표 결과 서울세무사회 투표율은 73.99%이었다. 이날 서울지방세무사회 총회를 끝으로 집계된 세무사회 제34대 임원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78.4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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