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세무사회는 14일 임마누엘집을 찾아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위문공연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하 사진=서울지방세무사회]](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50312/art_17421968588925_c37eff.jpg)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 이종탁)는 14일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임마누엘집(원장 김태희)을 찾아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색소폰 합동공연 및 장기자랑 등 위문공연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위문공연은 지난 1월 임마누엘집에 성금을 전달하면서 서울지방세무사회의 위문공연 활동을 알게 된 임마누엘집의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
서울지방세무사회는 사회공헌위원회를 중심으로 물질적인 나눔 실천 뿐만 아니라 이번 공연처럼 재능기부를 통한 이웃사랑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2월에도 워커힐 실버타운에서 중증질환 어르신들을 위한 위문공연을 실시한 바 있다.

이날 임마누엘집 중증장애인 1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위문공연은 서울지방세무사회 김경곤 사회공헌위원장이 이끄는 색소폰 동호회 폰콰이어의 ‘개똥벌레’ 합동연주로 시작됐으며, 이어진 트로트 메들리 연주로 한껏 흥을 돋웠다.
서울지방세무사회 이종탁 회장은 “서울세무사회는 우리 이웃과 늘 함께 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여러분들을 위로하려 왔는데 오히려 우리가 위로받고 힘을 얻어 가서 고맙다”고 인사말 했다. 이어 “서울지방세무사회 7천 500여 세무사가는 앞으로도 이웃 사랑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데 더욱더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성금전달식 이후에 직접 색소폰을 들고 ‘어쩌다 마주친 그대(송골매)’를 열정적으로 연주하며 위문공연에 함께 했다.
특히 세무사 사무실은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인 법인세 신고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한 서울지방세무사회 박재희 홍보위원이 뛰어난 가창력을 뽐내며 ‘신호등(이무진)’, ‘후라이의 꿈(악동뮤지션)’을 열창했으며, 김형태 부회장은 현란한 안무와 함께 ‘어젯밤 이야기(소방차)’를 부르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 시켰다.


이날 위문공연의 절정은 임마누엘집 원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장기자랑을 하는 시간이었다. 중증장애로 몸이 불편하고 말이 다소 어눌할지라도 원생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반주에 맞춰 목청 높여 노래 부르고 춤추며 다함께 어울리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임마누엘집 이현귀 사무국장은 “지난번에 성금도 전달해 주셨는데 귀한 시간 내어 위문공연을 해주신 서울지방세무사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다시 공연해 주시러 오시길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박재희 홍보위원은 “조세전문가로서 우리 이웃을 위한 공헌활동에 늘 함께 하고 싶었다”면서 “중증장애인을 위한 위문공연이라 걱정을 많이 했지만 오히려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오랜만에 제가 위로를 받게 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꼭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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