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2.8℃
  • 맑음강릉 4.7℃
  • 맑음서울 -0.7℃
  • 맑음대전 1.7℃
  • 맑음대구 2.9℃
  • 맑음울산 3.4℃
  • 맑음광주 4.8℃
  • 맑음부산 4.6℃
  • 맑음고창 4.1℃
  • 구름많음제주 8.6℃
  • 맑음강화 -0.5℃
  • 맑음보은 0.6℃
  • 맑음금산 1.9℃
  • 맑음강진군 5.0℃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서울세무사회, 서울국세청과 2021년 귀속 법인세 신고 간담회 개최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 김완일)와 서울지방국세청은 24일 서울지방국세청 국제회의실에서 2021년 12월말 결산법인의 법인세 신고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서울지방국세청 박종희 성실납세지원국장은 “12월말 결산법인 신고를 앞두고 효율적인 신고업무를 위한 중점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고 의견도 듣고자 간담회를 준비했다”면서 “국세청에서는 모바일을 통한 신고 환경의 변화에 맞춰 많은 부분에서 납세자 특성에 맞는 사전자료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세무사 여러분들이 기업들을 대신해 세정에 협조하고 계신 만큼 개선 의견은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지방세무사회 김완일 회장은 “3월 법인세 신고 기간은 세무사 업계에서 가장 바쁜 시기이기도 하면서 기업도 가장 중요한 시기다”면서 “국세청은 빅데이타 수집을 통해 많은 과세자료를 수집하고 있지만 정작 세무사에게 제공하고 있는 데이터는 여러 가지로 제한되고 있는 만큼 납세자의 신고편의를 위해서라도 세무사에게 제공되는 정보가 보다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서울지방국세청 김항로 법인1팀장이 이번 법인세 신고 중점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김 팀장은 “국세청은 '맞춤형 신고 도움자료' 제공을 통한 성실신고 지원 및 코로나19 피해법인에 대해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한다. 유형별·업종별 맞춤형 분석 자료를 확대 제공하며, 신고 도움 자료도 확대했다”고 말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이 밖에도 공익법인 성실신고지원 서비스 확대, R&D 세액공제 사전심사 제도와 국제거래자료 제출시기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서울지방세무사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세무대리인에게 제공되는 홈택스 조회항목 확대’, ‘폐업자의 지급명세서 홈택스 제출방안 개선’, ‘홈택스 조회기간 기능 개선’, ‘신고한 공제․감면세액의 유형 중에 사후 점검으로 자주 추징되는 사례 안내’, ‘무자격 플랫폼 업체의 불법 경정청구, 환급 행위에 대한 근절 촉구’에 대해서 건의했다.

 

박종희 성실납세지원국장은 “오늘 제안해주신 개선의견에 대해서는 검토하여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법인세 신고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지방회 세무사님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완일 회장은 “세무사들은 과세당국을 대신해 납세자가 성실하게 납세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 수행하고 있지만, 매번 변경되는 세정환경으로 인해 세무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세무사가 납세자의 세무대리를 위해 불편함이 없도록 국세청에서도 많이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지방세무사회 김완일 회장을 비롯해 황희곤․이주성 부회장, 신기탁 총무이사, 김유나 홍보이사가 참석했으며, 서울지방국세청에서는 박종희 성실납세지원국장, 이상원 법인세과장, 김항로 법인1팀장이 함께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