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7 (토)

  • 흐림동두천 26.4℃
  • 흐림강릉 28.1℃
  • 흐림서울 27.5℃
  • 흐림대전 26.2℃
  • 구름많음대구 26.4℃
  • 흐림울산 27.5℃
  • 흐림광주 25.9℃
  • 흐림부산 27.2℃
  • 흐림고창 27.3℃
  • 제주 28.0℃
  • 흐림강화 26.9℃
  • 흐림보은 24.6℃
  • 흐림금산 25.0℃
  • 흐림강진군 26.4℃
  • 구름많음경주시 27.2℃
  • 구름많음거제 27.8℃
기상청 제공

서울지방세무사회 제31회 정기총회 성료...전자투표 도입 등 새로운 혁신 돋보여

신임 서울지방세무사회장에 이종탁 세무사 당선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 임채수) 제31회 정기총회가 10일 코엑스B홀에서 열려 회장 및 부회장 선거를 마무리한 가운데 세입과 세출 예결산 안 등의 안건을 모두 처리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전자투표로 치러진 회장 및 부회장 선거가 끝난 후 오후 3시부터 시작됐다. 전날 휴대전화와 PC 등으로 처음 치러진 전자 사전투표율이 62.52%로 예년 선거의 투표율을 크게 앞지른 가운데 치러진 이날 본선거에는 그리 많은 회원이 현장 투표장을 찾지는 않아 한산한 보습을 보였으나 총회에는 600여명이 자리를 채웠으며 보수교육에는 1000명 이상의 회원이 차리를 함께 했다.

 

 

임채수 회장은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서울지방세무사회는 지난 94년 창립이래 매년 성장해 전국 지방세무사회를 선도하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며 “우리회 창립당시 회원수는 1380명이었지만, 이제 회원수는 7000여명으로 성장했고, 오늘날 서울회의 발전은 역대회장을 비롯해 회직자, 28개 지역세무사회장들의 헌신과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세무사회는 지난 1년간 7000여 회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회무를 진행했다”며 회무성과에 대한 보고를 이어갔다. 먼저 ▲서울회장과 본회장의 선거 시기를 30년 만에 일치 ▲최초의 권역별 회원과정교육 실시 ▲한국아이티재단과 협약으로 세무사랑프로그램 교육으로 전산프로그램 활용 기반 마련 ▲행동하는 지역세무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 ▲워크숍과 체력단련회 개최로 단합 도모  ▲서울남부지방법원과의 협약으로 국민 권리 보장 기여 ▲세무사봉사단활동의 적극 전개 등에 대해  보고했다.

 

임채수 서울회장은 “서울회 회원수는 전국의 45% 이상이지만 1인당 예산은 26만원으로 타 지방회 83만원과 비교해 가장 낮은 예산비율을 보인다”며 “예산 및 인사권독립으로 필요한 교육을 확보해 회원복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삼쩜삼 등 환급대행 플랫폼 차단으로 업무영역 수호 ▲보수 제값받기 방안으로 보수현실화방안 마련 ▲청년세무사를 위한 멘토제도 활성 ▲권역별 교육 확대 등을 설명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먼저 서울지방세무사회의 제 31회 정기총회 개최에 축하를 전하면서 "오늘 서울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는 회원의 세무사회 혁신을 열망하는 회원의 뜻을 따라 변화와 혁신의 엄중한 책무를 다하기 위해 헌신해 왔다. 명예나 사익을 추구하지 않고 사업 현장과 세무사회, 세무사제도 등 3대 혁신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비뚤어진 회무를 바로잡고 정상화시켰다. 회원의 일꾼인 지방회장 선거가 회원 갈라치기로 전락했던 임원등선거관리규정을 개정해 회원의 선거권이 보장되도록 전자투표와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서울회장 선거는 전자투표와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실시된 가운데 사전투표에 전체 투표자 6811명 중 4258명이 투표에 참여해 2022년 선거의 투표율 61.3%를 넘어 62.52%를 기록했다. 오늘 터치스크린 전자투표까지 합치면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투표와 후보자 합동토론회는 회원의 투표권을 높이고 투표 비용을 낮추는 등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또 "지방회의 회장이 회원의 선택을 받아 임명되고 회원의 교육권을 이양하며, 예산과 조직을 혁신하도록 하였다. 예산을 15% 감축하고 회원과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회원 친화조직으로 변경하고 예산을 절감했다. 매년 반복되는 예산을 지방회와 지역회 예산으로 넘겼다. 기관장 운영비를 신설하고 지역회 운영비도 대폭 늘렸다. 세무사회관 1층에 상담실과 브리핑룸, 카페를 설치하고 본관 강당에 전면 LED스크린을 설치했다. 세무사회의 모든 시설, 예산, 조직은 회원과 국민을 위해 쓰일 것이다.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무사가 되기 위해 입법과 정부와의 대화도 끊임없이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무사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도 높아지고 있다. 세무사회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는 일에는 아직도 세무플랫폼의 불법세무대리, 불법과장광고 등 수많은 탈법과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 이러한 세무플랫폼에 대해 불성실신고와 탈세조장 등으로 국세청에 고발하였다. 세무플랫폼의 홈택스 접근을 제한하거나 차단해야 한다"라며 "세무사회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는 세력들이 아직도 남아 있지만 세무사회의 혁신을 멈출 수 없다. 지난해 세무사회장 선거에서 보여주신 바대로 회원들이 뜻을 이룰 수 있도록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 세무사를 조세전문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고, 세무플랫폼서비스를 제대로 만들어 내겠다. 세무사 제도의 혁신은 저의 소명이다. 결코 멈추지 않겠다. 지난 1년 동안 혁신의 큰 줄기를 잡았고 앞으로도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지방세무사회 제31대 정기총회에서는 본회 회장 공로상으로 김선경 세무사 등 15명의 회원을 선정했다. 이어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 감사장은 한양사이버대학교 재무·회계·세무학과 김완용 교수, 한양여자대학교 세무회계과 오문성 교수를 비롯해 용산세무서 강은숙 조사관등 25명에게 전해졌다.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공로상은 권성호 세무사 등 25명이 수상했다. 직원표창장은 서울지방세무사회 김지현 주임과 박선영 주임에게 전달됐다. 회원사무소 모범직원 표창장은 앤세무회계 곽미향 과장 등 39명이 수상했다.

 

서울지방세무사회의 회원 현황은 2024년 3월말 현재 등록회원 7292명 가운데 개업회원 6808명, 휴업회원 484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등록회원이 329명(5%) 늘어났다. 7개 지방회 가운데 서울지방세무사회의 개업회원 비율은 44.1%를 기록했다. 지역세무사회는 역삼지역세무사회가 개업회원 수 1033명으로 가장 많은 회원수를 자랑했다.

 

2023회계연도 세입 결산은 일반회계 납부결정액 63억 3223만원 가운데 93.1%인 58억 9751만원이 수납됐다. 이중 집행액 15억 8157만원, 본회 송금액 42억이었다. 공제회계는 23억 5688만원이 수납됐다. 2024회계연도 세출 예산은 19억 941만원을 보고해 통과됐다.

 

한편 이날 총회가 끝나기 직전 이사 및 업무정화조사위원장 선임안은 신임 이종탁 회장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의사의 꿈을 버리고 인류 최고의 지혜를 만든 사람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의료계의 극심한 반대 속에서도 정부 측의 강행으로 의대증원이 확실시 되어가며 바야흐로 의사 전성시대가 도래되었다. 현재 의대정원 3058명이 5058명으로 대폭 늘어나며 10년 후에는 5만명 이상의 의사가 늘어나게 된 것은 반드시 우리 사회에 포지티브 영향만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존재하듯이 이에도 여러 가지 부작용이 도래될 것임은 명확하다. 첫째는, 의사를 목표로 하는 광풍시대가 사회구조를 더욱 불균형으로 만들 것이다. 오로지 계급 최고의 위치에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본인을 비롯해 부모들이 더 미친듯이 나댈 것은 지금까지의 입시 흐름을 봐서도 틀림없다. 그래서 흔히 회자되는 의대입학을 위한 반수생, N수생의 폭증이 불 보듯 뻔하며 이 수요는 이공계의 우수한 인재를 거의 고갈시켜 국가과학기술발전에 큰 후퇴를 가져올 것이다. SKY대 등의 이공계 우수인재들이 의대입학을 하기 위해 자퇴를 하고 의대입시 전문학원에 몰려드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은 현재 바이오, AI, 우주, 반도체 등이 글로벌 산업의 중추로 국가간 초경쟁시대에 거꾸로 가는 현상이고 이는 국가미래에 매우 불안한 느낌을 준
[인터뷰] 창립 50주년 부자(父子) 합동 남서울관세사무소 홍영선 관세사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국내 최초의 부자(父子) 합동 관세사무소인 남서울관세사무소가 지난 5월 12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창립 50주년 행사를 열고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특히 장시화·이용철·이영희·김용우·이상태·손종운 씨 등 남서울 창업 멤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재 남서울관세사무소를 이끄는 홍영선 대표관세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주년은 관세사회 역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뜻깊은 기록이자 커다란 귀감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전·현직 남서울 식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믿음으로 다져온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합니다”라고 전했다. 기념식에는 이승남 국가원로회의 정책위원 겸 KBS 前 국장도 참석해 “지금까지 믿음으로 50년을 지켜온 만큼 앞으로 100년도 믿음으로, 튼튼하게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덕담을 전했다. 남서울관세사무소(옛 남서울통관사)는 국내 첫 지하철(청량리역~서울역)인 1호선이 개통되고, ‘K-푸드’의 대표주자로 세계 60여 개 나라의 과자 시장을 휩쓰는 ‘초코파이’가 탄생하던 해인 1974년 5월 10일 고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