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0.5℃
  • 흐림강릉 3.0℃
  • 흐림서울 4.2℃
  • 구름많음대전 3.6℃
  • 박무대구 -0.4℃
  • 구름많음울산 2.1℃
  • 구름많음광주 5.2℃
  • 맑음부산 5.9℃
  • 흐림고창 4.4℃
  • 구름많음제주 11.4℃
  • 흐림강화 0.9℃
  • 구름많음보은 2.9℃
  • 맑음금산 -1.0℃
  • 흐림강진군 6.9℃
  • 흐림경주시 0.0℃
  • 맑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경제 · 산업

'K 피플, 아프리카를 잇다' 세바시 강연회 내달 8일 열린다

한·아프리카재단 네 번째 에세이집 발간 기념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한·아프리카재단과 세상을바꾸는시간15분(세바시)은 12월 8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 CBS에서 'K 피플, 아프리카를 잇다' 강연회를 개최한다.

 

19일 세바시에 따르면 이번 강연회는 '국내 아프리카 전문가'(Af-PRO: Africa Professionals)들의 생생한 경험과 아프리카 진출 노하우 등을 담은 한·아프리카재단의 네 번째 에세이집 'Af-PRO 한국과 아프리카를 잇-다' 발간을 기념해 마련됐다.

 

에세이집에는 임상우 전 주마다가스카르 대사, 윤선희 세계식량계획(WFP) 한국사무소장, 김명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아프리카지역본부장, 정중식 성남시의료원 응급의학 전문의(전 카메룬 야운데국립응급의료센터 부원장) 등 10명이 넘는 'Af-PRO'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강연회에는 재단 홍보대사이자 가수 겸 문화기획자 하림, 임상우 외교부 북미국장, 윤상혁 삼성전자 고문(전 삼성전자 아프리카 총괄), 윤선희 WFP 한국사무소장, 박중열 제리백(Jerrybag) 대표 등 5명이 출연한다.

 

세바시 홈페이지(https://bit.ly/3ttfX62)를 통해 이달 30일까지 강연회 방청 신청을 할 수 있다. 12월 1일 추첨 후 당첨자에게 입장권이 발송된다.

 

한·아프리카재단은 2019년부터 Af-PRO의 아프리카 관련 지식과 경험을 축적하고 공유하기 위해 분야별 Af-PRO들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담은 에세이집 Af-PRO 한국과 아프리카를 잇-다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세바시는 CBS와 청어람아카데미의 공동 기획으로 2011년 6월부터 방영되기 시작했다. 이후 유튜브 구독자 100만 명과 소셜 미디어 채널 구독자 260여만 명을 보유한 내 대표 강연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