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차 금융개혁회의'에서 금금융감독원장, 개혁회의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차 금융개혁회의에 참석해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개인정보보호를 저해하지 않으면서 금융회사가 빅데이터 활용에 애로가 없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임 위원장은 '기술금융 개선방안’과 관련해 "기술금융이 중소기업 금융시스템에 항구적으로 정착되고 투자 형태로도 확대되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금융회사 검사·제재 개혁 등 발표 과제에 대해서도 '수요자· 현장 실태평가'를 통해 시스템으로 정착시키겠다고 언급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을 상시적으로 지속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실제 금융현장에 있는 실무자까지 태도 변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민상기 금융개혁회의 의장도 "기술금융의 외연을 점차 투자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그동안 개별적으로 논의되던 빅데이터 활성화, 비대면 실명확인,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등을 개혁회의를 통해 방안을 마련해 핀테크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기술금융은 특정 부문에 대한 여신을 우대하는 것이 아니라 여신심사 관행을 개선하는 것이므로, 향후 여건이 바뀌더라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수요자·현장 중심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더욱 높여야 할 시기”라며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중대한 개혁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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