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경기남부주류협회 제7대 회장에 윤희성 세계주류 대표가 이춘식 후보를 6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경기남부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는 10일 경기도 수원시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 및 제7대 협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번 선거에는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경기남부주류협회를 이끌어온 기호1번 이춘식(성일주류 대표) 후보가 재선에 도전했고, 기호2번 윤희성(세계주류 대표) 후보가 출마했다.
경기남부지역 106개사 회원사 가운데 98개사 주류업체 대표가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이춘식 후보가 46표, 윤희성 후보가 52표를 얻어 윤희성 후보가 제7대 협회장에 당선됐다.
윤희성 신임 협회장은 “경기남부주류협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윤 신임 협회장은 후보 연설을 통해 “내부적으로는 회원사 간 가격 파괴와 거래처 침탈 문제, 외부적으로는 국세청과 제조사와의 협상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회장이 되면 현장 출동 대기조를 신설해 가격 파괴와 거래처 침탈 신고 시 바로 현장에 출동하도록 하겠다”면서 “현장에 직접 방문해 상황을 파악하고 중재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회와 긴밀히 협조해 내부 소비세 제조사 지원금을 2% 이상 상향 조정하고, 대여금은 절대 금지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턱없이 부족한 비품은 제조사와 협상해 공급을 확대시키고 회원사에게 공평하게 지급하도록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경기남부주류협회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승인안을 의결했다. 이어 올해 사업계획안 및 수지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는 경기남부주류협회 회원사 대표들과 제조사 임직원, 그리고 유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내외빈으로는 김상범 중부지방국세청 부가가치세과 과장과 오세정 중부청 부가가치세과 소비세팀장, 김재구 하이트진로 경인도매권역장, 김도훈 롯데칠성 수도권 도매 부문장, 전용권 골든블루 본부장, 김태호 드링크 인터내셔널 상무 등이 참석했다.
앞서 귀빈으로 참석한 김상범 중부청 부가가치세과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 주류 면허 관련 법령 및 고시가 개정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위법한 거래처 설비 지원이나 부당한 광고선전비 지급 등에 대한 현장 지도와 세무조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세제 활동을 통해 법과 원칙에 따라 정당한 경제 활동을 하는 주류업체가 피해를 보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류 거래 질서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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