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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세무사회 제38회 정기총회 열려...황영순 호 출범

회원수 2000여명 여성세무사회의 위상 드높여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여성세무사회(회장 이찬희)는 30일 63빌딩 백리향에서 제38회 정기총회를 갖고 21대 회장으로 단독출마한 황영순 세무사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정기총회에는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김관균 부회장, 이중건 중부지방세무사회장, 김명진 인천지방세무사회장, 구재이 전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을 비롯해 역대 여성세무사회장인 이태야(6, 17대), 방경연(10, 11대), 고은경(13대), 김귀순(13,14대), 김겸순(16대), 고경희(19대) 고문 등 내외빈과 임원, 회원 등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지난 2021년 제 20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2년의 임기를 마무리한 이찬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37년 전 1986년에 창립한 여성세무사회는 현재 회원 2000명에 이른다. 20대 임원진은 자발적인 차여의 동기부여를 위해 전국적으로 공개해 임원 신청을 받아 구성하여 봉사했다"라며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줌을 통한 온라인 임원회의와 강의를 진행했고, 매월 각 1회씩 핫이슈 세무,업무정보 등을 전 회원에게 문자로 공지했다. 줌 강의는 회원 업무에 꼭 필요한 주제 중심으로 하였고, 강사진은 회원 가운데 강점을 표출하는 내용 중심으로 스타 강사로서 우뚝설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 11월에는 대면으로 한 부모 가정, 조손 가정의 초등생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 주기 위한 야외활동을 지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5월 2일에는 '여성세무사의 세금이야기' 출판기념회를 잘 마쳤다. 이번 5판에는 기존 집필진 외 새로운 필진을 전국에 공지해 함께 참여했다. 편집위원장, 편집위원, 필진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또 "전국회원의 만남의 장인 전국대회를 지난해 11월에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가 심해져서 결국 취소하였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여성세무사회는 회원들의 고만과 일상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만남의 장, 친목과 화합의 장이 되었으며 회원들의 사회적 위상이 높아지며 존경받는 전문가가 될 수 있게 힘 써 왔지만 많은 부족함이 있었다. 20대 회장의 2년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라며 회원과 임원, 정기총회 참석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이해인 수녀의 글 가운데 "오늘은 내(그대)이 남은 생애의 첫 날입니다"라는 글로 인사를 대신했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찬희 회장과 임원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여성세무사들을 보면 항상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느낀다. 2000여명의 여성세무사들이 강인하고 당당하게 성장한 것은 이찬희 회장과 임원들의 2년간의 노력과 그 이면에 역대 회장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표창장과 감사장을 받는 회원들에게 축하를 드리고, 21대 회장이 되실 황영순 회장에게 많은 수고를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원 회장은 이어 "2년간의 행사 동영상을 보면서 모든 회원들의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어려운 시기에도 줌 강의를 통해서 교육을 위해 많이 애쓰셨고, 여성세무사들의 세금이야기 출판과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도 진행하셨다. 지난 21대 국회 본회의에서 세무사법 개정으로 변호사가 기장대행과 성실신고 확인 업무를 하지 못하게 했으며 아젠다-33 프로젝트가 22개 과제를 완결하고 나머지도 곧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정기총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고 전했다.

 

 

이태야 고문도 축사를 전했다. 이 고문은 "47년차 세무사 이태야입니다"라고 인사를 전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 고문은 "이번에 줌으로 진행했던 전문가 특강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는 의미로 축사를 전하게 한 것 같다. 앞으로 임원들이 더욱 노력해서 여성세무사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라고 말했다.

총회에서는 지난 2년 동안 수고한 임원에게 공로상을 전달했다. 공로상은 김소연 기획부회장, 안혜정 임여진 총무이사, 신수연 사업이사, 안정란 조직이사, 박소영 홍보이사, 권미아 연수이사, 박수현 기획이사, 박혜미 대외협력부이사가 수상했다.

 

 

 

여성세무사회는 창의경영고등학교 3학년 양다은 학생과 인천세무고등학교 2학년 이현정 학생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단독으로 출마한 제21대 회장단과 감사를 선임했다. 차기 회장은 이번 회기에서 감사로 활동한 황영순 세무사가 선임됐으며, 연대부회장으로 나선 이은자 세무사와 김미화 세무사도 2년간의 임기를 맡게됐다. 감사는 도보미 세무사와 김명희 세무사가 맡게됐다.

 

 

황영순 신임회장은 회장 먼저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등 내외빈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취임사를 전했다. 황 회장은 "역대 임원들이 이루어 놓은 한국여성세무사회의 사회적 위상과 업적에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와 송구함이 있다"라며 "여성 세무사들은 아내로써, 어머니와 딸 등 가정에서의 중심적 역할과 세무사라는 전문직업인으로써의 사회적 역할 등 1인 다역을 훌륭하게 수행함으로써 가정과 사회에 기여하는 숭고함은 높이 평가 받고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찬희 회장과 이경희 총무부회장은 크게 다치셔서 거동하기에도 불편했지만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코로나 시기에 임원들도 희생봉사를 마다하지 않았다. 초창기에는 친목 수준으로 출발한 여성세무사회가 전문가 이익단체로서의 면모를 점진적으로 갖춰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회원 수가 급증하고, IT의 급속한 발달로 생활 속에 깊이 인공지능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어 지금까지의 회무 운영방식과 향후 회무 운영방향을 재검토해야 할 과도기임을 인식하고 변화에 순응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같다"라고 전했다.

황 회장은 "21대 회장으로서 한국여성세무사회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존재를 소중히 여기며 여성 전문가 단체로써의 전통을 계승해 갈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이면서 감사를 전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결산보고서 채택, 사업계획 보고, 예산 및 감사 보고, 회칙 및 운영규정 개정, 제21대 회장단 및  감사 후보자 선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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