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여성세무사회(회장 김옥연)은 28일 63빌딩 백리향에서 제34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10시 50분부터 시작된 총회에서 2년의 임기를 마친 김옥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총회는 3명의 후보자가 회장 출마를 선언해 비로소 축제가 됐다”라며 “여성세무사회장이 되려면 평소 회원에 관한 관심을 두고 봉사해야 하지만 2년의 임기 후에도 함께 살아갈 동반자로서의 회장이 되어야 하기에 선의의 경쟁을 당부하며 좋은 선례를 남겨달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회원들도 새롭게 탄생하는 제19대 집행부에도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기 바란다”라며 “여성세무사회, 세무사회, 지역사회, 국가 등에 봉사할 수 있는 길을 찾고 그 길을 향해 매진해 달라”고 밝혔다.
임채룡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여성세무사회는 날로 발전해 한국세무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라며 “이번에 본회의 부회장과 감사에 출마하는 등 여성 세무사가 날로 도약하고 있다. 앞으로도 여성세무사회가 한국세무사회의 발전을 견인해 달라. 본회 선거는 불법 유인물이 뿌려지는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 여성들이 이러하 문제해결에도 앞장서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금주 초대 인천지방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인천지방세무사회장으로 뽑아준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여성 세무사들의 꼼꼼한 능력을 발휘해서 여성세무사회는 물론 본회에서도 많은 활동을 펴나가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태야 고문은 축사에서 “38년간 여성세무사회 회원이 가장 많이 참석한 총회가 돼서 기쁘다”라며 “여성세무사들이 본회 진출뿐 아니라 많은 부문에서 역할을 넓히고 있다. 덕장과 지장이 회장으로 당선돼 여성세무사회에 유익한 정책을 펴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18대 김옥연 회장에 대해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어 백은화 총무이사 등 22명의 회원이 김옥연 회장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이어 총무·사업·조직·재무·홍보·연수·기획부와 함께 지회별로 1년간의 사업에 대해 전달했다. 2018년 제33회기 결산으로는 기초잔액 4005만원, 총 수입금액 8930만원, 총 지출금액 8291만원, 기말잔액 4540만원을 보고했다.
여성세무사회는 2019년 사업계획과 함께 34기 예산으로 9000만원을 책정했음을 보고했다. 세출예산 중에는 가을전국대회 예산이 3000만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세금이야기 출간 2000만원, 정기총회 1200만원 순이었다.
박은실 감사와 김경하 감사는 회계감사보고서를 통해 2018년 회계연도의 경영성과와 순 자산 변동에 대해 감사한 바 회칙에 의거 적정하게 표시하고 있다는 감사의견을 제출했다.
이날 총회에는 임채룡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이금주 인천지방세무사회장, 곽장미 한국세무사고시회장과 역대 회장을 역임한 이태야·권영희·방경연·고은경·김귀순·김겸순 고문 등을 비롯해 180여명의 회원과 내외빈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회칙개정을 통해 임원 후보 등록을 총회 시작 30일 전에서 21일 전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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