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여성세무사회(회장 김옥연)은 28일 제34회 정기총회를 열고 고경희 세무사를 1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여성세무사회는 이날 오전 10시 50분부터 63빌딩 백리향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연대 부회장) 투표에 돌입했다.
그동안 여성세무사회는 단독 회장 후보에 대해 총회에서 추대하는 방식으로 회장을 선출했으나 이번 19대 회장 후보로는 3명이 나서게 됨에 따라 20년 만에 경선으로 회장을 뽑았다.
이번 회장 선거에는 기호 1번 고경희 회장 후보(연대 부회장 후보 김미경, 박정현)와 기호 2번 김종숙 회장 후보(연대 부회장 후보 최미숙, 백은화), 기호 3번 이찬희 회장 후보(연대부회장 후보 장정복, 이경희)가 맞붙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190명의 회원이 투표에 나서 무효 1표를 제외한 유효 189표 중 기호 1번 고경희 후보가 51.05%를 득표해 40.53%를 득표한 이찬희 후보와 7.89%를 얻은 김종숙 후보를 누르고 제19대 회장에 당선됐다.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고경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회장으로 선출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여성세무사회가 선거전으로 가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 타 후보에 대한 비방 선거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예쁘고 조용하게 선거운동을 했으며 오늘 총회에 와보니 이러한 우려는 기우였음을 느꼈다. 앞으로 경쟁에서 남은 상처는 모두 잊고 아낌없는 지지와 격려를 보내 주기 바란다. 농부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여성세무사회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감사 후보로 나선 김경하, 안혜정 세무사 등 2명을 전원일치로 추대해 차기 감사로 선출했다.
이번에 당선된 제19대 여성세무사회 임원은 이날부터 2년의 임기를 통해 회원의 결속과 교육 등 회무를 책임지게 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