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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세무사회, 20년 만에 경선으로 회장 선출

이찬희-고경희-김종숙 3자 구도 점쳐져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여성세무사회(회장 김옥연) 회장이 20년만에 경선으로 선출될 전망이다.

 

한국여성세무사회(회장 김옥연) 제34회 정기총회가 6월 28일로 다가온 가운데 제19대 회장 후보로 이찬희 수석부회장, 고경희 연수부회장, 김종숙 한국세무사회 이사(무순)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성세무사회 회장이 경선으로 선출되는 것은 지난 1999년 임신빈 전 회장(8대 회장)이 방경연 후보와 맞붙어서 이긴 이후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후 여성세무사회 회장은 9대(권영희 회장)부터 지금 18대(김옥연 회장)까지 모두 단독후보로 나와 총회에서 추대하는 형식이었다.

 

이번 여성세무사회장 선거는 수석부회장인 이찬희 조직부회장과 고경희 연수부회장, 김종숙 한국세무사회 이사가 도전 의지를 밝힘에 따라 본격 경선 가도를 달리게 됐다. 물론 정확한 회장 후보자는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는 5월 29일에 확정된다.

 

이번 선거가 경선이 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여성세무사회는 지난 18일 열린 제13차 이사회에서 선거관리규정을 대폭 수정 보완했다.

 

이날 결정된 제19대 회장 선거 일정에 따르면 오는 30일 선거관리위원(10명)이 확정된다. 선관위원은 각 지방회장이 1명씩 추천해 선착순으로 등록을 받기로 했다. 1차 선관위가 열리는 5월 14일에는 선관위원의 호선으로 선관위원장이 임명될 예정이다.

 

회장 후보는 2인의 연대부회장 후보와 함께 선거 30일 전인 오는 5월 29일까지 회원 10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 후보등록을 해야 한다. 선거권자는 5월 28일 현재 2018~2019 회계연도 회비를 전액 납부한 여성세무사회원이다.

 

6월 28일 열리는 제34차 정기총회에서는 회장 1인, 부회장 2인, 감사 2인을 투표로 선출한다. 이번에 개정된 선거관리규정에 따르면 최다득표자가 당선인으로 확정되며 최다득표자가 2인 이상일 경우에는 연장자순으로 결정한다. 회장 등 임원의 임기는 2년이다.

 

한국여성세무사회는 지난 1986년 4월 29일 창립총회에서 이양자 초대 회장을 선출하면서 출범한 한국세무사회 임의단체로 올해로 34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후 권영희(2대), 배자하(3대), 김미자(4대), 신혜숙(5대), 이태야(6대), 신혜숙(7대), 임신빈(8대), 권영희(9대), 방경연(10~11대), 김옥연(12대), 고은경(13대), 김귀순(14~15대), 김겸순(16대), 이태야(17대) 등 역대 회장을 배출했다.

 

여성세무사회 회원은 약 1300여명으로 한국세무사회 전체 회원의 1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김옥연(18대) 회장은 이번 회장 선거와 관련해 “임기가 시작될 때는 차기 회장에 아무도 나서지 않을까 걱정됐는데, 아직 회장 후보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총회가 임박해 오면서 다수 후보가 나올 것으로 보여 안심이 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선거가 너무 과열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선출되는 제19대 한국여성세무사회장은 회원들을 위한 교육과 친목은 물론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통해 여성세무사회의 위상을 널리 홍보하는 역할을 감당해 주기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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