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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산업

한우·배추·사과·배 등 추석 '20대 성수품', 할인지원·공급 확대에 내림세

정부 민생안정 대책 발표 이후 0.2% 내려…15개 품목 가격 싸져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우와 배추·무, 사과·배 등 20대 추석 성수품이 일주일 새 내림세로 돌아섰다.

 

4일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추석 성수품 20개 품목의 지난 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평균 소매 가격이 지난달 27일보다 0.2% 하락했다.

 

20대 성수품 가운데 15개 품목의 가격이 내렸다. 정부는 20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7만t(톤) 공급하고 할인지원에 700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이 담긴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지난달 28일 발표한 바 있다.

 

재배 면적이 줄고 지난달 폭염과 강원 지역 가뭄으로 가격이 높아 '금배추', '금무'라는 말까지 나왔던 여름 배추와 무는 추석 성수용 물량이 본격 출하되고 정부 할인 지원까지 실시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배추는 상품 1포기가 지난달 27일 7천561원에서 지난 2일 6천775원으로 10.4% 내렸고 무는 같은 기간 개당 4천67원에서 3천828원으로 5.9% 하락했다.

 

사과와 배는 평시의 3배 이상으로 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가격이 안정세다. 사과는 10개당 가격이 2천653원으로 4.0%가, 배는 10개당 3천2574원으로 2.4%가 각각 내렸다. 특히 사과는 작년과 평년보다 가격이 낮아졌다.

 

정부는 사과·배 계약재배 물량과 지정 출하 물량 3만t(톤)을 추석 전까지 공급할 계획으로, 이달에 출하량이 늘어 가격이 더욱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우와 돼지는 사육 두수가 늘어 가격이 안정적이다. 다만 한우는 대형마트 할인이 일시적으로 끝난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다. 1등급 등심 100g당 8천821원으로 5.4% 상승했다.

 

수산물은 정부 물량 방출 등에 따라 명태와 고등어 등 대중성 어종 가격이 하락했다. 명태(1마리)는 3천606원, 오징어(1마리)는 3천577원, 갈치(1마리)는 2천937원, 고등어(1마리)는 3천220원으로 각각 2∼3% 안팎 떨어졌다.

 

폭염 속에 가격이 뛰었던 시금치 등 잎채소는 20대 성수품에 포함되지 않는다. 시금치는 100g당 4천110원으로 여전히 가격이 지속적인 오름세다.

 

정부 관계자는 "이달 중순 이후에는 시금치 등 잎채소 공급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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