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내년도 건강보험료 인상률이 1.35%로 확정됐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 관련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2015년도 건강보험료 인상률과 보장성 확대계획 등을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도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율은 현재 보수월액의 5.99%에서 6.07%로 인상되며,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현행 175.6원에서 178.0원으로 오른다.
이번 보험료율 조정으로 내년도 가입자(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는 직장가입자의 경우 올해 9만4290원에서 9만5550원, 지역가입자는 올해 8만2290원에서 8만3400원으로 각각 1260원, 1110원이 오를 전망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항암제 급여 확대 등 내년 건강보험 보장 확대를 위해 2조100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보험료율 인상을 최소화해 국민과 기업 부담 증가를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보험재정의 효율적 관리와 누적 재원의 일부 활용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강보험료 인상률은 2009년 보험료가 동결된 데 이어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건강보험 재정이 흑자를 이어가면서 최근 3년 연속 인상률이 1%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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