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체크카드 승인금액이 7개월째 20%대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총 38.69조원으로 전년동월대비 0.3% 증가율을 보인 반면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총 9.47조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1.3%의 증가율을 보였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신용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인플레이션(1.7%)를 감안하면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체카드 평균결제금액(4만5319원)은 지속적인 카드결제금액 소액화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9.5%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신용카드 평균결제금액의 꾸준한 하락과 함께 평균결제금액 수준이 낮은 체크카드의 비중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 주유소 등의 상위 10대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26.80조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05조원(8.3%) 증가했다. 이들 업종이 전체카드 승인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p(53.2% → 55.4%) 증가했다.
반면 단체여행객이 많은 콘도업종(-4.3%)은 세월호 사고로 인해 숙박관련업종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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