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2.5℃
  • 맑음강릉 10.3℃
  • 흐림서울 3.3℃
  • 구름조금대전 9.5℃
  • 맑음대구 8.5℃
  • 맑음울산 9.1℃
  • 맑음광주 8.5℃
  • 맑음부산 10.0℃
  • 구름조금고창 10.0℃
  • 맑음제주 14.9℃
  • 흐림강화 4.6℃
  • 구름많음보은 5.6℃
  • 구름많음금산 8.1℃
  • 맑음강진군 9.9℃
  • 맑음경주시 9.6℃
  • 맑음거제 7.6℃
기상청 제공

정책

한ㆍ중, 포괄적 경제협력 확대 위한 양해각서 체결

-'새만금 한ㆍ중 경제협력단지'의 개발과 지속적 협의를 진행

(조세금융신문) 한국과 중국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자 창조경제와 혁신에 기반을 둔 포괄적 경제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쉬 샤오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은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ㆍ중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창조 및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재부와 국가발전개혁위는 "한국의 창조경제와 중국의 혁신(創新)은 개념이 서로 비슷해 협력을 통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창업투자, 도시화, 에너지 절약, 기후변화 등의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협력을 내실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우선 '새만금 한ㆍ중 경제협력단지'의 개발과 관련해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관련 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 
새만금 한ㆍ중 경제협력단지는 산업기능을 중심으로 교육ㆍ연구개발(R&D)ㆍ주거ㆍ상업이 조화된 자족적 융복합 도시로, 양국이 단지의 개발부터 도시형성 및 관리까지 공동으로 맡는다. 
양국은 또한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이 역내 국가의 공동 번영 및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에 최적화된 협의체임을 강조하면서, 향후 동북아 지역의 발전을 선도하는 경제협력기구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GTI는 동북아 지역의 경제개발을 위해 한국ㆍ중국ㆍ러시아ㆍ몽골 등 4개국이 참여하는 지역협력체다. 오는 2016년 가칭 '동아시아 경제협력기구'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수출입은행과 중국수출입은행도 초대형 에코쉽(Eco-ship) 프로젝트 금융계약을 체결했다. 

금융계약은 양국 수출입은행이 협조해 대우조선해양과 중국민생리스 간 3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선박건조 계약에 2억9500만달러의 선박금융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정상회담 당시 체결한 '상호 리스크 참여약정'에 따라 양국 수출입은행이 사업리스크를 공동 분담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으로 수출을 성사시킨 첫 성과라고 볼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그동안 양국은 '한ㆍ중 경제장관회의'를 통해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이번 MOU로 양국 간 경제협력이 더욱 공고해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