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 해외 IB들은 국내 소비자물가가 하반기중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외수요 회복에 따라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4일 국제금융센터와 해외 IB업계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1.7%,yoy)이 시장예상(1.9%)을 하회하는 등 물가상승 압력이 다소 약해졌으나, 향후 경기회복 등에 따라 소비자물가는 하반기중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Barclays Capital, BoA-Merrill Lynch, Citigroup 등은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시장예상을 하회한 것은 원화강세에 따른 국내 유가하락 등 공급측면의 물가하락 압력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Barclays Capital, Citigroup, Credit Suisse 등은 최근 중동지역 지정학적 불안 재개에 따른 유가상승, 하반기중 공공요금 인상 및 경기회복 전망 등을 감안할 때, 소비자물가는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Barclays Capital은 향후 소비자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3분기중 한은 물가안정목표 범위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했다.
Citigroup은 여름 장마에 따른 농산물 가격하락폭 둔화, 중동 정정불안에 따른 유가상승 등으로 7월중 물가상승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하반기중 공공요금 인상도 예상됨에 따라 금년 4분기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약 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해외 IB들은 6월 수출회복세는 기대보다 약하였으나, 하반기에는 대외수요 회복에 따라 수출은 양호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Barclays Capital, Citigroup, Credit Suisse, Goldman Sachs 등은 6월 수출(2.5%,yoy)은 전월(-1.0%,yoy)보다 회복되었으나, 시장예상(5.1%)을 크게 하락한 점에 주목했다.
6월 수출증가율이 기대에 못미친 것은 휴대폰 기기 및 PC, 자동차 등의 수출둔화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Credit Suisse는 신규 휴대폰 출시 등이 하반기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Barclays Capital, Citigroup, Credit Suisse, Goldman Sachs 등은 하반기 중 미국과 EU의 경기회복 및 중국의 미니 부양책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에 따라 한국의 수출은 지속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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