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해외카드구매실적이 전년동기대비 약 2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외카드이용실적은 28.2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6% 증가했다. 이중 해외현금인출실적(7.4억달러)은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한 반면 해외카드구매실적(20.8억달러)은 전년동기대비 20.2% 증가했다.
해외카드이용실적의 1인당 평균결제금액은 407달러, 해외카드구매실적의 1인당 평균결제금액은 330달러, 해외현금인출실적의 1인당 평균결제금액은 1168달러로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각각 7.4%, 4.0%, 3.3% 감소했다.
카드 종류별 해외카드이용실적(28.2억달러)은 신용카드가 19.7억달러, 체크카드가 6.1억달러, 직불카드가 2.5억달러로 신용카드에 의한 사용 비중(69.7%)이 가장 높았다.
반면 해외이용실적의 1인당 평균결제금액은 신용카드가 370달러, 체크카드 415달러, 직불카드 1596달러로 해외현금인출실적 비중이 높은 직불카드와 체크카드 해외이용실적의 1인당 평균결제금액이 신용카드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숙박시설(2억32백만달러)에서의 실적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여행사/열차표구매(1억26백만달러), 식당(92백만달러), 일용식료품점(69백만달러) 순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미국(8억8백만달러)에서의 해외카드구매실적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일본(1억35백만달러), 영국(1억32백만달러), 프랑스(1억4백만달러), 중국(98백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해외카드구매실적 급등은 장기에 걸친 환율하락과 소득과 같은 경제변수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른 결과로 판단된다"면서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해외직구도 해외카드구매실적의 증가를 더욱 촉진하는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거시변수 및 해외카드구매실적의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자료 : 여신금융협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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