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경기 회복속도가 완만해 지고 물가상승률은 점차 높아지겠으나 상승 압력은 종전 예상에 비해 다소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금통위는 10일 7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2.50%)에서 동결한뒤 내놓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앞으로 마이너스 GDP갭(잠재GDP-실제 GDP)이 점차 축소될 것으로 보이나, 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발표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마이너스 GDP갭이 플러스로 전환되는 시기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부문이 고령화 등으로 구조적 침체를 장기간 겪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은은 "수출이 호조를 지속했으나 세월호 사고의 영향 등으로 내수가 위축됨에 따라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며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 수가 50세 이상 연령층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의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 전문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2.50%)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에서는 경기회복세가 지속됐고 유로지역에서는 경기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을 이어갔으며 신흥시장국에서는 국가별로 차별화된 성장세를 나타냈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나,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변화, 일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등에 영향 받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국내경제를 보면, 수출이 호조를 지속했으나 세월호 사고의 영향 등으로 내수가 위축됨에 따라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 수가 50세 이상 연령층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앞으로 마이너스 GDP갭은 점차 축소될 것이나 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 가격의 하락폭이 축소됐으나 석유류 가격의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전월과 같은 1.7%를 나타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전월의 2.2%에서 2.1%로 소폭 하락했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점차 높아지겠으나 상승 압력은 종전 예상에 비해 다소 약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매매가격은 지방에서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며,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융시장에서는 주요국의 경제지표 개선 및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 유입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상승했으며 장기시장 금리와 환율은 하락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세월호 사고의 영향 등에 따른 내수회복 지연 가능성 등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경기와 관련 회복속도가 완만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 금통위는 10일 7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2.50%)에서 동결한뒤 내놓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앞으로 마이너스 GDP갭(잠재GDP-실제 GDP)이 점차 축소될 것으로 보이나, 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발표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마이너스 GDP갭이 플러스로 전환되는 시기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부문이 고령화 등으로 구조적 침체를 장기간 겪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은은 "수출이 호조를 지속했으나 세월호 사고의 영향 등으로 내수가 위축됨에 따라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며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 수가 50세 이상 연령층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의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통화정책방향 결정문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2.50%)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에서는 경기회복세가 지속됐고 유로지역에서는 경기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을 이어갔으며 신흥시장국에서는 국가별로 차별화된 성장세를 나타냈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나,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변화, 일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등에 영향 받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국내경제를 보면, 수출이 호조를 지속했으나 세월호 사고의 영향 등으로 내수가 위축됨에 따라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 수가 50세 이상 연령층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앞으로 마이너스 GDP갭은 점차 축소될 것이나 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 가격의 하락폭이 축소됐으나 석유류 가격의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전월과 같은 1.7%를 나타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전월의 2.2%에서 2.1%로 소폭 하락했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점차 높아지겠으나 상승 압력은 종전 예상에 비해 다소 약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매매가격은 지방에서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며,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융시장에서는 주요국의 경제지표 개선 및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 유입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상승했으며 장기시장 금리와 환율은 하락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세월호 사고의 영향 등에 따른 내수회복 지연 가능성 등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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