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정책

금융규제 711개 개선…금융위, 금융규제 개혁 방안 발표

금융업 외연 확장 중점… 자산운용업 육성 ·금융사 해외진출 독려

크기변환_1404972438.0654316.jpg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10일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에서 '금융규제 개혁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조세금융신문) 앞으로 세제 혜택을 받는 다양한 금융상품이 한 계좌에서 통합 관리되고,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투자업은 영업 범위가 넓어지며 금융사가 해외 진출 시 모든 영역의 금융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금융 규제가 대폭 완화됐다.


금융당국의 과도한 행정지도 등 간섭도 대폭 줄어들면서 금융사들의 창의적인 업무가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는 10일 광화문 청사에서 그동안 금융권의 규제 3천100개를 점검해 1천700여개의 금융 규제를 발굴했으며 이 가운데 711개를 개선한 금융규제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월 규제 개혁을 지시한 뒤 정부 부처로는 금융위가 처음으로 구체적 방안을 발표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규제를 획일적으로 없애는 것이 아니라 좋은 규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면서 "금융사 진입, 업무, 자산운용 및 영업 규제는 대폭 폐지·완화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그는 "업권간 소위 '땅따먹기식' 규제 완화가 아닌 금융업의 외연 확장에 중점을 뒀다"면서 "자산운용업을 육성하고 금융사 해외진출이 활성화되도록 덩어리 규제를 획기적으로 없애겠다"고 말했다.


또 신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분리 문제 때문에 모든 업종에 대한 칸막이를 허무는 것은 우리나라 현실에 맞지 않다"며 "은행과 제2금융권 간의 분리는 당분간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당장의 수익성 악화를 타개할 개선안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자산운용업 확대와 해외진출 부문 규제개선을 많이 했다"며 "가격통제 문제는 금융사의 수익성과 소비자 보호, 양쪽의 가치를 감안해서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특별대담-下]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조세금융신문=김종상 발행인 겸 대표이사) 조세금융신문은 추석 연휴 중에 본지 논설고문인 조세재정 전문가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만나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과 향후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계획, 그리고 세재개편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특히 현 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4대 개혁(연금·교육·의료·노동개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국민들로 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원인과 해법도 여쭤봤다. <편집자 주> [특별대담-上]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下>편으로 이어집니다. ◇ 대담 : 김종상 본지 발행인/대표이사 ◇ 정리 : 구재회 기자 Q : 일부에서는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대폭 세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들을 하는데, 이번 정부의 상속세제 개편에 대한 의견은? A : 상속세 부담을 적정화하는 상속세제 개편은 꼭 필요하지만, 폐지에는 적극 반대한다. 상속세는 세금 없는 부의 세습 억제와 부의 재분배를 통한 양극화 완화 그리고 과세의 공평성 제고 및 기회균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세금이다. 과거에는 상속세가 재벌과 고액재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