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카드사의 부수업무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중 카드사의 보험 판매, 즉 '카드슈랑스' 매출은 32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281억원)에 비해 24.8% 감소했다.
카드슈랑스란 신용카드사가 보험사와 제휴해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카드사 부수업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카드슈랑스 매출은 지난 2005년 3700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조6600억원으로 5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줄곧 높은 성장세를 지속해왔다.
그러나 올해 초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카드사에 대한 고객 신뢰가 크게 떨어지면서 영업이 위축됐다. 또한 금융당국이 불법신용정보 사용을 우려해 전화마케팅(TM)을 중단 시킨 게 결정타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카드사의 대표적인 부수업무인 여행알선업도 위축됐다. 1분기 카드사의 여행알선업 매출은 1014억원으로 전년동기(1270억원)보다 20.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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