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외환은행에서 외환카드로 전직을 신청한 직원들이 금융위원회에 외환카드 분사를 승인해달라는 호소문을 전달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에서 외환카드로 전직을 신청한 직원 등 338명이 금융위에 외환카드 신용카드업 영위허가를 승인해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5월21일 이후 본인가 신청을 위해 금융위에서 제시한 부대조건인 고객정보가 포함된 전산설비와 전산시스템 물리적 분리를 완료하고 외부 감리도 시행했다"며 "조속한 승인과 외환카드 분사, 하나SK카드와의 통합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분사지연으로 외환은행과 분리된 전산이 중복 운영되며 추가 유지비용이 드는 데다 조직·영업 환경이 불안정하게 운영되고 있다"면서 "이는 외환카드로 전직을 신청한 직원들의 피해는 물론 외환은행 직원들에게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지난해 12월 카드부문 분사를 위한 이사회 결의 이후 280억원의 비용을 들여 지난 6월 말까지 은행 전산과 카드 전산의 물리적 분리를 완료했다. 또 지난 6월 말 전산 분리 적정성을 외부 감리회사로부터 검증받았다.
지난달에는 신용정보 제공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현장 점검을 받았고, 신용카드업 영위 본허가 심사와 관련된 현장 점검도 수검을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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