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 해외 IB들은 한국의 단기외채 증가가 외환변동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금융센터와 해외IB에 따르면 "최근 단기외채 증가는 외은지점의 외화차입 증가, 주가상승 등에 따른 외국인 포트폴리오투자 확대 등 영향 때문"이라며 "단기외채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외환변동성은 커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2 분기말 단기외채(만기 1 년 이하인 단기외채)는 1318 억달러로 전분기대비 80 억달러 증가했고, 총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29.8%로 작년 3분기말 27.7%를 기록한 후 올 1분기 29.1%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Nomura는 2분기중 원화강세에 따라 수출업자와 자산운용사의 환헤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외은지점을 중심으로 단기차입이 늘어났으며, 원화표시 채권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금(달러화 표시액) 증가하면서 장기차입도 증가한 점을 상기시켰다.
Nomura는 한국은 경상흑자 규모가 큰데다 외환보유액대비 단기외채 비율도 비교적 낮아 대외자금조달 취약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Citigroup은 향후 대내외적 요인으로 시장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는 유의해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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