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 중국이 최근 금융개혁 및 통화정책체계 전환의 일환으로 인민은행의 정책수단이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담보보완대출(PSL)로 알려진 신규대출제도를 통해 대규모로 자금공급에 나서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조 위안(GDP 1.8%)의 자금을 시장금리보다 낮은 4% 내외로 중국개발은행에 3년 만기로 담보부 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중국정부가 ▲외환매입(=위안화 공급)을 대체할 안정적인 본원통화 공급수단 확보 ▲금리자유화 이행과정에서 안정적 시장금리 조성을 위한 중기 벤치마크 금리로 활용 등. 단기적으로는 ▲선별적 정책금융을 통해 경기부양을 지원하기 위해 담보보완대출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중국이 Fed와 같은 무차별적 통화공급에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외견상 대규모 유동성 지원이나 선별적 공급을 통해 시장금리의 하락 유도에 중점을 두고 있어 양적완화라기보다는 질적완화(qualitative easing)에 가깝다는 것.
국제금융센터는 “향후 중국의 금융시장 자유화 및 자본거래 개방이 가속화되고 인민은행의 통화정책체계도 선진화되면서 중국 통화정책과 국제금융시장 간 연계성도 높아질 전망 → 관련 정책 및 시장동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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