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지난 2분기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 가맹점에서 사용한 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2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29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28억2천만 달러에 비해 5.4%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내국인 출국자수는 367만 명으로 1분기보다 6만6천명 더 줄었지만, 카드·현금을 포함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여행지급 총액은 전 분기보다 늘어난 58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내국인 출국자수는 감소했으나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장수가 늘어나면서 사용금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용금액을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는 10.1% 늘어난 반면, 체크카드(-4.4%)와 직불카드(-7.6%)는 감소했다.
카드 종류별 해외 사용비중은 신용카드 72.8%, 체크카드 19.4%, 직불카드 7.8%였다.
한편 같은 기간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쓴 카드 사용금액은 29억1천만 달러로 전 분기(22억2천만 달러)보다 31.2%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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