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승희 국세청장이 베트남 과세당국 고위직 대표단과 만나 양국 국세행정의 발전과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양국 지방국세청 간 상호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국세청은 한 청장이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부 치 훙(Vu Chi Hung) 베트남 국세청 국제조세국장과 꽝빈·까인호아·람동 지방청장을 접견했다고 25일 밝혔다.
한 청장은 베트남 국세청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하면서 지방국세청 간 상호협력이 양국간 경제교류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재외동포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요청했다.
베트남 대표단은 한국 국세청의 협조에 감사를 표하며, 한국의 선진세정이 베트남 국세청의 세정개혁과 현대화에 큰 디딤돌이 되고 있다고 답했다.
베트남 대표단은 서울지방국세청과 중부지방국세청에도 방문하여 조세소송 전담조직과 현금영수증제도 운영현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수출입은행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수는 4738개로 전체 3위로 2015년 기준 재외동포 수는 10만8850명에 달했다.
양국 지방국세청은 세정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이해를 늘리기 위해 지난 2005년 지방청장회의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7차례에 걸쳐 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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