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4개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소폭 상승한 것과 관련 이달부터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출석해 “농협·하나·기업·외환 등 4개 은행은 기준금리 인하 전 특판형식으로 대출을 장려한 것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돼 오비이락격으로 대출금리가 소폭 상승한 효과가 나온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금융권에서는 한은이 지난 8월 기준금리를 2.5%에서 2.25%로 인하한 이후에도 일부 은행의 대출금리는 오히려 상승해 가계·중소기업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그는 이어 "금리를 인상한 일부 은행에 대해서는 지난달 24일 가산금리를 적정하게 운용되고 있는지 지도하고 있다"며 "해당 은행들은 이달부터 금리인하, 특판상품 판매기간 연장 운영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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