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김동연 "청년 일자리 직접 지원·세제지원 검토"

보유세 개편 관련 이달까지 재정개혁특위 구성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청년수당’ 등 청년 일자리 관련 직접적인 보조금 지원방안을 시사하고 나섰다.

 

김 부총리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청년수당 등 직접적인 지원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일자리를 얻은 청년에게 직접 가는 지원방법이 효과적"이라며 "일자리와 연계한 보조금뿐 아니라 세제혜택을 같이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직접지원에는 예산 보조금과 세제혜택 등 방법이 있으며, 재정은 올해 일자리 예산이나 지난해 일자리 추경 예산으로 충당하되 필요한 경우 추경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청년수당이 포퓰리즘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포퓰리즘이나 정치일정을 앞둔 선심성 지원이 아닌 경제적 이슈“라고 선을 그었다.

 

청년일자리나 구조조정 문제는 특정 구조적인 문제이므로 필요하다면 여러 정책지원을 통해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폭탄' 부과 결정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며 단계별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뿐 아니라 미국 의회, 주 정부, 경제단체, 이익단체 등 여러 경로를 통해서 접촉하고 있으며, 김 부총리는 이달 하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미국 재무장관과 직접 만나 논의하겠다고도 밝혔다.

 

또한 중국과 유럽연합(EU)처럼 강경 대응이 가능하느냐는 질문에는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나, 전략적으로 볼 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전했다.

 

한국 제너럴모터스(GM) 관련해서는 "재무 실사를 위한 범위와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며 "한국GM은 빨리 실사해 결과를 바라고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꼼꼼히 봐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강남 집값과 관련해서는 투기수요 억제 등 3원칙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강남 재건축단지를 포함해 서울 집값 과열은 완화되는 양상"이라면서 "투기수요 억제와 맞춤형 대책, 실수요자 보호 등 3가지 원칙에 따라 일관되게 대응하는 중으로, 다음 달부터는 주택 양도세 중과 등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유세 인상 이슈에 대해서는 "이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가 구성되면 충분하고 투명하게 논의하겠다"면서 "다주택자 조세부담 형평성과 거래세와 보유세의 조화, 부동산 가격 영향 등 조세정책적 측면 등 세 가지 원칙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값 관련 정부정책의 역효과 지적에 대해서는 "정부가 특정 지역 집값에 몰두해 짧은 시간에 여러 대책을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긴호흡으로 봐야 한다"면서 "보유세는 강남이나 서초만 타깃으로 하기는 어려우며 전체적 균형이 잡힐 수있게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특별대담-下]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조세금융신문=김종상 발행인 겸 대표이사) 조세금융신문은 추석 연휴 중에 본지 논설고문인 조세재정 전문가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만나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과 향후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계획, 그리고 세재개편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특히 현 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4대 개혁(연금·교육·의료·노동개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국민들로 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원인과 해법도 여쭤봤다. <편집자 주> [특별대담-上]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下>편으로 이어집니다. ◇ 대담 : 김종상 본지 발행인/대표이사 ◇ 정리 : 구재회 기자 Q : 일부에서는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대폭 세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들을 하는데, 이번 정부의 상속세제 개편에 대한 의견은? A : 상속세 부담을 적정화하는 상속세제 개편은 꼭 필요하지만, 폐지에는 적극 반대한다. 상속세는 세금 없는 부의 세습 억제와 부의 재분배를 통한 양극화 완화 그리고 과세의 공평성 제고 및 기회균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세금이다. 과거에는 상속세가 재벌과 고액재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