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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승(國勝) 이뤄주길…” 8일, 최진수 초대 서울국세청 송무국장 퇴임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2015년 3월 서울지방국세청 초대 송무국장으로 발을 디디었던 최진수 송무국장(사진)이 8일부로 3년의 임기를 마치쳤다.

 

그는 자신의 빈자리를 지킬 동료들에게 국승(國勝)을 기원하며 작별인사를 전했다.

 

최 국장은 8일 오전 10시 서울국세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사건의 해결을 위해 각 기록을 조망하면서 개별 사실관계 파악은 물론 좌우 전체 흐름을 모두 살피는 안목을 가지고 최고의 조세전문기관으로서 ‘국승’과 ‘공평과세’를 이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송무국은 송무만 하는 곳이 아니라 청 내 최고의 법률전문가 집단이라는 자부심으로 각 조세 사건을 주도적으로 지원해달라”며 “최신 판례와 송무 지식, 법령 제개정과 행정해석에 대한 체계적 의견 개진 등으로 청 내 법률지원센터로서의 위상이 자리매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최 국장은 61년생으로 사법고시 26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시절 법률심을 연구하는 ‘조세사건 전담조’에 있었기에, 조세전문 변호사로서 미래가 탄탄했지만, 그는 열정에 넘치는 국세청 직원들이 법률적 마인드가 부족해 패소하는 것을 보면서 서울청 송무국장을 맡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3년간 딱딱한 송사에 파묻혀 있었지만, 그는 늘 웃음과 유머를 잃지 않았다고도 한다.

 

그는 “온갖 꽃이 피어 흐드러질 봄날의 초임에 비록 몸은 떠나나 일편의 단심은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며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언젠가 어디에선가 다시 만날 것을 믿는다”고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프로필>

▲61년생 ▲사법시험 26기 ▲사법연수원 16기 ▲부산 브니엘고 ▲서울대학교 법학과 ▲인천지법 판사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 ▲광주지법 목포지원 판사 ▲광주고법 판사 ▲서울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조세전담 재판연구관 ▲창원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법무법인 원 변호사 ▲법무법인 가교 변호사, 국세청 고문변호사 ▲서울국세청 송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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