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용등급에 따라 신용카드 현금수수료율을 차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새누리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업카드사들이 지난 한 해 동안 현금서비스 수수료로 챙긴 수입은 총 1조 2893억원이었다.
카드사별로는 신한카드가 472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KB국민카드(2119억원), 삼성카드(1916억원), 롯데카드(1364억원), 현대카드(1264억원) 순이었다.
현금서비스 평균수수료율은 우량(1-3등급) 신용등급이 최소 12.16%에서 최고 16.97%였으며, 4등급은 16.33%~19.36%였다. 9~10등급은 최저 21.69%에서 최고 24.92%로 조사됐다.
유의동 의원은 “카드사들이 우량신용등급인 고객에게 조차 고금리를 적용하면서 연간 1조원이 넘는 폭리를 취하고 있다”며 “신용등급에 따라 수수료율을 차등화하고, 고객들의 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한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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