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 일본계 금융지주회사인 제이트러스트가 아주캐피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6일 아주산업과 매각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주력 계열사인 아주캐피탈의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일본계 종합금융기업인 J트러스트(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입찰 조건과 아주캐피탈의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고 특히 J트러스트가 아주캐피탈을 인수했을 경우, 자금조달과 소비자금융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해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주산업은 지난 4월부터 아주캐피탈 매각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매각 대상은 아주산업 및 특수 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74.16% 전량이다.
아울러 제이트러스트는 아주캐피탈의 계열사인 아주저축은행에 대한 인수도 고려중이다.
아주산업은 구체적 매각조건 등을 협의한 후 본 계약 체결, 금융당국 승인 등의 절차를 내년 2월까지 매듭지을 계획이다.
한편 J트러스트(주)는 1977년 설립돼 22개 계열사를 거느린 일본계 종합금융그룹인 J트러스트의 지주회사다. 2012년 친애저축은행 인수를 기반으로 한국에 진출한 후 지난 6월 SC캐피탈, SC저축은행 등의 인수계약도 끝냈다.
제이트러스트는 올해 상반기 기준 6조4189억원인 아주캐피탈 인수시 8조원에 달하는 종합금융사로 변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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