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에서 열린 김근태 전 의장 7주기 추도미사 현장의 모습 [사진=연합]](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181252/art_15461493228664_bf1f85.jpg)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고(故)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7주기를 추모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3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우리 시대 가장 따뜻했던 민주주의자 김근태 의장이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일곱 번째 해를 맞이했다”며 “희망은 힘이 세다는 신념하에 일생을 약자의 편에 서서 든든한 기둥이 돼준 그의 모습은 김근태 정신으로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김근태 정신은 수많은 제 2의 김근태이자 민주주의자들을 만들어낸 원동력이 됐다”며 “‘하나가 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는 김근태 의장의 유지를 받들어 민주당과 문재인정부는 국민과 하나가 돼 더 큰 민주주의, 따뜻한 민생경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의장은 1970년대부터 90년대 초반까지 민주화 운동을 이끌어온 인물 중 하나로 지난 1983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결성을 주도하며 초대 의장을 맡기도 했다. 1985년에는 서울대 민주화추진위원회 배후조종 혐의로 모진 고문을 받기도 했다.
1995년 민주당 부총재로 입당하며 정계에 처음 진출했고 국회의원(3선)과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와 당의장,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지냈다. 이후 고문후유증에 시달리던 그는 2011년 12월30일 별세했다.
한편 하루 전인 29일 김 전 의장의 유족들과 정계인사들은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에서 7주기를 기리는 추도미사를 시행했다.
추도미사에 참석한 문희상 국회의장은 “당신의 삶은 꿈과 희망, 민주주의와 인권을 상징하는 김근태 정신으로 승화됐다”며 “우리는 숭고한 그 뜻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의 뜻대로 한반도 평화와 민주주의를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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