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지난해 대규모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29일 씨티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씨티은행은 총 30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2437억원) 대비 26.1%나 증가한 수치다.
총 수익은 1조2167억원으로 같은 기간 1.1% 늘어났다. 이자수익은 6.3% 감소한 9926억원을 기록했지만 비이자수익은 47.7% 증가한 2360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K-IFRS15도입으로 카드관련 지급수수료에 대한 회계처리 변경됐기 때문이다. 회계 변경 효과를 제외할 경우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은 각각 0.7%,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
ROA(총자산이익률)는 전년 동기대비 0.12%p 증가한 0.6%를 기록했으며 ROE(총자본이익률)도 1.01%p 증가한 4.71%로 나타났다. 자산건전성을 보여주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0%로 전년 대비 0.13%p 올랐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지난해 한국씨티은행은 모든 사업부문에서 특별한 이정표를 마련했다”며 “기업금융에서는 새로운 재무솔루션과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자문서비스를 제공했고 소매금융에서는 WM사업과 고객니즈에 초점을 맞춰 비즈니스 모델의 긍적정인 미래 가능성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견기업부문은 새로운 고객군을 발굴 확장했고 개인사업자대출과 가계신용대출의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올해에는 지속성장을 위한 고객중심문화, 디지털 가속화, 데이터 역량강화, 내부통제 강화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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